현재 전 세계에서 폭염·폭우·폭설·태풍·홍수·가뭄·한파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재난 및 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초래했고, 결국 그 영향은 인간에게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 세계적 이상기후의 배후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₂)·메탄(Methane, CH₄)가스 등 온실가스를 지목한다. 이에 세계 각국 및 조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Transforming Energy Senario)’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개선안을 산업에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탈탄소화를 위해 나아가자는 것. 탄소중립 나아가 ‘넷-제로(Net-Zero)’가 인류 생존 위기에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로부터 시작된 목소리다. 이는 결국 온실가스를 내뿜는 전 세계 산업에 무게추가 달려있는 모양새다. 특히 현재 모
해양수산부·한국선급 형식 승인 획득 14m급 전기 선박 시운전 앞둬... 5월 운항 예정 지난 3월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이 빈센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의 형식 승인을 채택했다. 빈센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 셀 열폭주 전이 시험, 과전류 시험 등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구성한 50여 개 모든 항목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해 형식 승인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에 빈센은 배터리 시스템 형식 승인 확보를 통해 빈센의 기술이 친환경 선박기술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설비는 14m급 전기 선박에 탑재돼 시운전을 거칠 예정으로, 5월부터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빈센은 이번에 형식 승인을 획득한 LIB(Lithium Ion Battery)를 비롯해 선박용 PEMFE(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시스템 출력의 장기 및 기계적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빈센은 선박용 배터리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연료전지 모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빈센 관계자는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63주년 기념식 및 26·27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서 장현우 27대 회장 당선 2026년 2월까지 임기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지난 4일 협회 창립 63주년 기념식과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한국 전기공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공사 산업에 종사하는 각 기관장 및 임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협회 창립 기념과 회장 이·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회장 이취임식·직원 포상·기념식수 시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회장은 “업계와 협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매진했던 류재선 전임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송은 에너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기술력 집약체이자 전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며 “오송을 우리 협회와 유관기관이 융합하는 ‘범전기계 메카’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식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현우 신임 회장은 지난 2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 신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공사 산업 새 플랫폼 구축 ▲회비 제도 개선 ▲소모성 경비 축소 ▲회원 복지사업 발굴 ▲전기공사 분야 진흥시책 추진 ▲분리 발주 입찰 모니터링 시스템 확
오는 4월 25일부터 사흘간 열어 EV, 전고체 배터리,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술 소개 ‘2023 K-배터리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내달 4월 25일부터 사흘간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미나허브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기차 및 차세대 배터리, 폐배터리 활용 기술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K-배터리 산업 분석과 기술 및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2022년 말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폐배터리 기술과 활용 방안 등도 다룰 예정이다. 2023 K-배터리 산업전망 컨퍼런스는 ‘EV 배터리 산업 및 핵심 소재 이슈’,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이슈’, ‘EV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및 사업전략’을 주제로 3일 동안 진행된다. 첫째날 주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이슈’로 ▲2023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 및 주요 이슈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과 소재 시장 전망 및 기술 트렌드 ▲배터리 원료 광물 공급망 확보 전략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요 공급 시장 전망 ▲차세대 양극재 개발 기술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
알카라인·고체산화물·음이온 교환막 등 수전해 기술 다뤄 수소산업 사업모델 소개 및 연구개발 방향 제시 산업교육연구소가 이달 25일 차세대 수전해 수소생산 및 저가화 위한 소재 및 공정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점차 부각되는 세계적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수소에너지 대중화·상용화 모색 및 대응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를 주로 다룬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기후변화 대응에 최적화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지만 생산성·경제성 확보의 숙제가 있다. 세미나는 그린수소의 한계 극복 및 활성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주제는 ▲제3세대 알카라인 수전해 니켈-철 기반 산소 발생 전극촉매 개발 및 적용 사례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등 방식 수소생산시스템 구축기술 및 국산화·사용용화 동향 ▲고성능 전해질막 기술개발 및 상용화 동향 등을 발표한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활용·확대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술 개발의 현주소와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동향을 조명함과 동시에 기업의 연구개발 방향 등을 제시한다”며 “세미나는
[첨단 헬로티] 음식점에서 나오는 삼겹살 기름이나 폐음식물에서 나오는 기름이 화력발전소에서 중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10일,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시범보급 중에 있는 바이오중유가 내년부터 전면 보급된다고 밝혔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를 대체하는 연료다. 정부와 발전사들은 연료로서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기간 중 5기의 중유발전소에 대하여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 후 전면 보급하기 위하여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9월 10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발전용 바이오중유가 상용화되면 그 동안 발전사별로 지정된 중유발전기 5기에만 바이오중유를 중유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발전사가 운영 중
[첨단 헬로티] ⑤ 탈원전에 대한 잘못된 상식 원전산업 이해하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탈원전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0년 후 원전 제로 국가를 목표로 노후화된 원전 폐쇄와 신규 원전 설립 백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탈원전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의미가 맞을까? 탈원전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보았다. Q. 탈원전 정책으로 이제 원전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아니다. 탈원전 정책은 앞으로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기존 가동 중인 원전은 설계 수명이 종료할 때까지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4~6호기다. 문 정부는 신규 원전건설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지만, 건설이 상당 부분 진행된 원전의 경우 예정대로 추진된다. 즉, 현재 24기인 국내 원전은 2022년 28기까지 늘어난다. 이후 수명을 다한 원전이 늘면서 2038년에는 14기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Q. 전력수급 부족은 탈원전 때문이다? 현 시점을 보았을 때 사실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가동이 중단되는 원전은 월성 1호기(설비용량 63만KW)로, 단 1기에 불과하다. 이 수치만으로 원전
[첨단 헬로티] ④ 에너지 전환에 맞선 원자력산업 대응전략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실장 원전 산업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40년 후 원전 제로 국가를 지향점으로 삼고, 탈원전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문 정부는 노후화된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 설립은 백지화해 점차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한 후 전기요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탈원전 정책의 옳고 그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탈원전이 맞느냐 틀리느냐도 논의할 대상이지만, 그다음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에 ‘에너지포럼 2018’에서 원전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제시한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난관 봉착한 원전산업 원전산업이 울상이다. 2010년 95.7% 이용률을 자랑했던 원전은 2018년 1월 58.4% 이용률에 그쳤다. 정상 단가도 계속 하락 중이다. 2016년 kWh당 68.03원이었던 원전 비용은 2017년에는 60.76원에 그쳤다. 여기에 탈원전 정책이 겹쳤다. 신규원전 건설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안전규제가 강화됐다. 원전 사후처리비 재산정으로 인한
[첨단 헬로티] ③ 이유 있는 탈원전 반대 한국 원전 산업, 이대로면 위험하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위험성 있는 에너지 자원을 서서히 줄이고,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물음표를 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한국원자력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 70%가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탈원전 반대 의견을 알아보았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국민은 ‘글쎄...’ 한국원자력학회가 8월 16일,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 과학기술포럼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리서치가 8월 6~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1.6%가 전기 생산 수단으로 원전을 이용하는 것에 찬성했다. 향후 원전 비중을 확대(37.7%) 또는 유지(31.6%)해야 한다는 비율도 70%에 육박했다. 축소 의견은 28.9%에 그쳤다. 이
[첨단 헬로티] ② 인류의 숙원 과제, 탈원전 찬성 탈원전 정책, 이래서 필요하다! 핵무기 개발을 반대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방사능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에는 유한 편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몸소 알게 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국민 생활과 산업 발전에 많은 부분 기여해왔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핵의 위험성을 안고 살 수는 없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향후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으면서, 기존에 가동 중인 원전인 설계 수명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준 교훈 2011년 3월 11일, 일본에 어둠이 찾아왔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일본 동북부 지방에는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며, 지진 해일이 일어났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제1 원전이 위치한 지역이다. 대지진 당시 제1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1, 2, 3호는 가동되고 있었고, 4, 5, 6기는 점검 중이었다. 이 원전에 해일이 덮쳤다. 원전 전원이 중단됐고, 원자로를 식혀주던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다. 그러자 뜨거운 온도를 감당하지 못하던 1호기가 대지진 다음날인 3월 12일, 수소 폭발했다. 이후 이틀
[첨단 헬로티] ① 끊이지 않는 탈원전 공방전 뜨거운 감자, 탈원전 정책 탈원전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1년 동안 공들여온 탈원전 정책은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건 문재인 대통령은 꾸준히 탈원전 정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연이은 폭염으로 발생한 전력수급 문제, 한전의 3분기 연속 적자 등이 탈원전 정책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원전사업 백지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탈원전 찬반 논란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2017년 6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탈핵 시대’를 선포했다. 탈원전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계속 강조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신규 원전 백지화와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향후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으면서, 기존에 가동 중인 원전인 설계 수명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시키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원전은 60년
정부안 대비 1.2% 증액, R&D 분야 예산 814억원 증액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예산이 6조8558억원으로 확정됐다. 전년도 본예산(6조9695억원) 대비 1.6% 감소되었으나, 당초 정부안(6조7706억원) 대비로는 1.2% 증액되었다. 산업부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6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당초, 산업부는 미래신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하여 총 6조 7706억원 규모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였으며, 이후 국회 심의를 통하여 14개 사업 852억원이 감액되었고 49개 사업 1704억원이 증액되어 852억원이 순증되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분야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창의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 등 R&D 분야 예산이 814억원 증액되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기금출연’(300억원), 지역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유치기반조성’(88억원) 등의 사업이 증액 의결되었다. 2017년 대비로는 ‘에너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