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이 AI 기반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을 통해 전통 목조건축을 디지털로 재현한 3D 모델을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에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21차 ACA21은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각국 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Heritage에서 AI 건축으로: 한옥의 미래’ 주제의 한옥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이 주요 발표로 주목받았다. 캐디안은 국가유산청 과제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ETRI 이승재 연구실장과 고려대 류성룡 교수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H-BIM)’과 ‘AI 기반 전통 건축 설계 도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결과물인 ‘CADian TWArch Pro’를 활용해 영주 부석사 조사당과 북한 사리원 성불사 극락전을 3D 디지털 모델로 재현했다. AI가 훼손되거나 누락된 도면을 인식·추론해 원형에 가까운 모델을 복원한 사례로, 기존 수작업 중심 설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북한 성불사 극락전을 일제강점기 도면 자료만으로 재현한
캐디안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기술 R&D대전(2024 I-TECH FAIR)에서 인공지능(AI) 캐드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캐디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토캐드와 호환되는 국산CAD인 캐디안 프로 ▲토목설계 특화 솔루션 드림플러스를 대체하는 드림2 ▲BIM 파일 도면화를 위한 IFC & Revit 파일 호환 프로그램 ▲AI 기반의 적산 프로그램 캐디안 AI-CE ▲전통 목조건축물 자동설계 툴 TW Arch(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 등 AI 기반의 등 새로운 제품 솔루션을 출품·시연한다. 박승훈 대표는 “부스에서 시연할 캐디안 AI-CE 솔루션은 이미지 파일(건축 평면도 등)을 읽어서 자동으로 벡터 파일(CAD 도면파일)을 생성할 수 있고 BOM 테이블 형식으로 적산까지 추출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CAD와 AI 기술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 툴”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