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포지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적층 제조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항공, 자동차,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강성 경량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5 현장에서 만난 마크포지드 CEO 샤이 테렘(Shai Terem)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자사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첨단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이라며 마크포지드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 마크포지드가 한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A: 마크포지드는 한국 시장에서 ‘팩트 리플로우 애플리케이션(Fact Reflow Application)’을 중심으로 적층 제조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솔루션은 제조 공정의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항공우주, 방산,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크포지드의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연구기관과 대학에서도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실험 및 연구 개발(R&
메크마인드로보틱스(이하 메크마인드)는 AI 기반 3D 비전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로봇 가이던스와 검사 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술을 통해, 기존의 단순 자동화 시스템을 뛰어넘어 완전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도 적극적이다. 메크마인드 본사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지사 확장과 교육 센터 설립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서울에서 열린 AW 2025 전시회 현장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러한 행보의 일환이었다. AW 2025 현장에서 메크마인드의 정명진 선임매니저를 직접 만나 메크마인드가 자동화 시장에서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메크마인드가 이번 AW 2025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메크마인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가지 주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나노 울트라(Nano Ultra-GL)입니다. 이는 컴팩트한 크기와 높은 정밀도를 갖춘 3D 비전 솔루션으로 소형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삼성SDS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대응하고 있다. 26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5'에서 공개된 새로운 서비스는 분석형 AI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물류 예측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해운동맹 재편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선박의 이동시간, 항만 체류시간은 물론 '항구별 혼잡도'까지 변수로 반영한 예측 모델을 개발, 기존보다 훨씬 정교한 도착예정시간(Predictive ETA)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강화된 기능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화물의 출항일 예측(Predictive ETD) 서비스다. 선적 후 변동 가능성이 있는 출항일을 사전에 예측해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목적지 항구에서 파업이나 재난 발생 시 대체 항구를 추천하고 새로운 내륙 운송 계획을 자동 생성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 리스크 센싱 시스
HMM이 26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물류업계에서 40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과 LX판토스 등 주요 물류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HMM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특히 LX판토스에서 8년간 CEO를 역임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의 선임은 HMM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최원혁 대표이사 외에도 이정엽 컨테이너사업부문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었으며 서근우 사외이사가 재선임되었다. 이로써 HMM은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완성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HMM 관계자는 "최원혁 대표이사의 선임은 HMM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HMM의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9원 내린 1466.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 장중 1470원을 넘기도 했지만 이날은 1467.0원에 시작한 뒤 오전에 1462.2원까지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4위안(0.05%) 내린 7.1754위안에 절상 고시한 것이 영향을 줬다. 다만, 오후들어서는 다소 하락 폭을 좁혔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4.307로 전날보다 0.02% 내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9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77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03% 내린 150.51엔을 기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신혼 및 출산 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3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19일 발표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 조치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주거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뉴:홈(공공분양) 일반 공급의 절반을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연간 1만 호의 추가 공급이 이루어진다. 또한, 특별 공급이 1회 추가되며, 공공임대 평형이 상향 조정되고 계속 거주가 허용되는 등 출산 가구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 사례로, 방 1개인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A 씨는 임신 후 넓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어 아이를 키우는 데 걱정이 줄어들었다. 또 다른 사례로, 결혼 직후 자녀를 출산한 B 씨는 추가 특별공급 기회를 통해 다자녀 특공에 당첨되어 더 넓은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세 미만 신생아 가구는 뉴:홈에서 기존 특별공급 외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공공임대에서 전체 공급 물량의 5%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민
국내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Physical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로봇 팔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W2025 전시회에서 공개하며 주목받은바 있는 'OpenMANIPULATOR-Y(이하 OM-Y)'는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구현 능력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OM-Y는 스탠퍼드 대학의 'Mobile ALOHA' 프로젝트 이후 주목받고 있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관절과 링크를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모듈화를 자랑한다. 로보티즈는 OM-Y와 함께 'AI 매니퓰레이터' 키트도 공개할 예정인데 이는 모방학습 구현에 필요한 리더, 팔로워, 카메라 등 핵심 구성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의 핵심인 리더(Leader) 장치는 중력 보상과 마찰 보상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퍼 기반의 햅틱 피드백 기능을 통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구자들이 더 정밀한 모방학습 모델을 개
카스퍼스키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한 APT 및 랜섬웨어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카스퍼스키는 지난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IO, CISO를 대상으로 조찬 세미나를 열고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과 최신 위협 동향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강민석 기술이사가 ‘카스퍼스키 위협 인텔리전스를 이용한 APT 및 랜섬웨어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APT 공격은 다단계 전략과 제로데이 익스플로잇, C2 서버를 이용해 탐지를 회피하며 정치적·사회적 목적까지 포함해 진화하고 있다. 랜섬웨어는 암호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유출 협박을 병행하는 이중 갈취 방식, 파일리스 공격 등으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카스퍼스키 위협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보안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을 지원한다. 행위 기반 탐지, 인텔리전스 피드, 침해지표(IoC) 매칭, 샌드박스 분석 등의 기술을 통해 공격자의 전술과 기법을 실시간 파악한다. 이 시스템은 1억 2천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익명화된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며 자체 봇팜 시스템으로 봇넷과 허니팟을 모니터링해 매일 42만 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탐지한다. 2천여 명의 연
CJ대한통운이 SSG닷컴과 손잡고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 쓱 오네'를 전담 운영한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빠른 배송뿐만 아니라 확실한 배송을 보장하는 한펀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배송'은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의 통합 도착보장서비스로 약속한 날짜에 100% 배송 완료를 목표로 한다. 만약 배송이 지연될 경우 고객에게 1건당 1천원의 보상금이 SSG 머니로 지급된다. 이번 서비스는 신선식품 중심의 '쓱 새벽배송'과 달리 비식품 및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시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미 G마켓과의 협력을 통해 도착보장서비스의 신뢰도를 쌓아온 바 있는데 이번 SSG닷컴과의 협력으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양사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30가지 단독 특가 상품을 '스타딜'로 선보이며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스타배송' 상품을 1회 이상 구매
IBM컨설팅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가치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 IBM 컨설팅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할 AI 통합 서비스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AI Integration Services)’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각자의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환경에 맞춰 에이전트 기반 업무 방식을 유연하게 도입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IBM은 이를 통해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가치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산업계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트 기반 AI’에 주목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최소한의 인간 개입만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실행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업의 근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재편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IBM은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에이전틱 앱(agentic app)’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사용자의 역할과 특성을 반영한 AI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여러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통합 거버넌스를 적용하며, 분산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리
LG디스플레이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 재편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와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실시간 공정 데이터 분석, 고속 네트워크 환경 구축, 인공지능(AI)과 공정 모니터링용 서버 확충 등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도 병행해 AI 전문 인력 양성과 AI 결합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한다. LG디스플레이는 DX 역량을 강화해 디스플레이 공정과 업무 생산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OLED 공정에 AI 생산 체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AI 도입으로 공정 효율화와 수율 향상을 확보해 2주 소요되던 공정을 3일로 단축하고 연간 2천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사내에서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구축해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 검색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승인으로 국책은행 대출 및 시중은행 차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 41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2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4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9%, 4.0%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SKT는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새로운 정관은 3월 26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SKT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 배당기준일과 배당금을 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게 된다. SKT는 김창보 변호사와 강동수 SK㈜ PM부문장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김창보 신임 사외이사는 2000년도부터 법조인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동수 SK㈜ PM부문장은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유영상 CEO는 2024년 재무 실적 및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주권 AI로 국가 내 AI 역량 강화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임을 강조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AMD 수석 부사장이 ‘A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의 중요성과 향후 국가 전략 방향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과거 AI가 기술적 주제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소버린 AI(주권 AI)’라는 키워드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대화를 주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Strier 부사장은 “모든 국가가 거의 동시에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AI의 성장이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AI는 단일 경쟁이 아닌 시간과의 경쟁”이라며, 주권 AI를 통해 국가 내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곧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AI 도입의 본질을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컴퓨팅 보호막’ 구축으로 설명했다. 의료, 교통, 교육, 공공서비스 등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해 AI가 핵심 인프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Strier 부사장은 이를 “컴퓨팅 런치패드”라고 표현하며, 청소년 보호, 과학 발전, 안전성 확보 등의 사회적 목적을 강조했다. 주권 AI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사업재편 계획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에이프로, LG디스플레이 등 24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벌이거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에 새로 투자한다. 향후 5년간 총 8681억 원을 투자해 13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에이프로는 이차전지 장비 제조에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전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활력법에 기반한 사업 재편 제도는 사업 혁신과 구조 변경에 나서는 기업을 지정해 금융·세제 등 혜택을 주고 일부 규제를 유예해주는 제도다. 주로 신사업 진출과 구조조정을 하려는 기업이 대상이 된다. 김주훈 민간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배터리·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로 기업들의 사업재편 계획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AI로 촉발된 첨단산업 경쟁에 앞서가기 위해 기업들도 사업재편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6일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 지주사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대독한 영업보고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배터리 산업을 흔들림 없이 키워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개의 축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며 컴플라이언스 경영, 미래 핵심 사업 육성을 언급하면서 배터리 사업의 중요성을 짚었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LG의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