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주도권’의 첫 공식 논의의 장인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이 오늘(4일)부터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APEC 회원국 및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약 250명이 참여하여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과 지속 가능한 교통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APEC 무대에 오르다… 첫 국제 포럼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오늘부터 5일까지 인천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 분야 정책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이 포럼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통 시스템에 융합하여 사람과 물류의 이동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는 미래 지향적 교통 서비스를 의미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첫 국제 행사이다.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 도시화, 교통 불평등 등 복합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기반 교통 혁
국토교통부가 노후도로 4개 노선에 대한 확장 및 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늘(8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총 28.6km에 이르는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해당 구간의 차량 정체 해소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도로 4개 노선, 새 옷 입고 '안전하게' 재탄생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그동안 상습적인 차량 정체와 사고 위험이 높았던 일반국도 3개 노선(3호선, 38호선, 59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49호선)에 대한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경북 김천 국도 59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나머지 노선들도 이달 내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4개 노선은 △경북 김천 국도 59호선(대광동~감문면 태촌리 8.2km), △경기 안성 국도 38호선(공도읍 만정리~대덕면 신령리 3.7km), △경기 연천 국도 3호선(신서면 도신리~대광리 6.9km), △전북 진안-무주 국지도 49호선(진안 동향면 대량리~무주 안성면 장기리 9.8km)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에 총 2,2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상습 차량 정체 완화, 교통사고 위험 구조적 개선, 그리고 대중교통
누적 3만 2천여 건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도 누적 1,440호…정부 지원 강화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5년 7월 중 총 748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추가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7월 9일, 16일, 23일 열린 ‘전세사기 피해 지원위원회’ 제72~74회 전체 회의에서 총 1,629건을 심의한 결과다. 748건 중 630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118건은 이의신청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최종 인정됐다. 반면 50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 167건은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제외됐으며, 210건은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이로써 2023년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자 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건수는 총 32,185건에 달한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 조치도 누적 1,027건이 이뤄졌으며, 주거·금융·법률 등 총 36,141건의 피해자 지원이 제공됐다. 한편, 개정 「전세사기 피해자 법」 시행(2024년 11월 예정)에 따른 피해 주택 매입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에게서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 등을 통해 해당 주택을 낙찰받고, 이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제
원/달러 환율은 4일 미국 고용 쇼크의 여파로 1300원대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7원 내린 1387.7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내린 1390.0원에 개장해 138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1일 미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140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두 달 반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미 노동부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치 10만 명을 크게 밑도는 7만3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야간거래에서 방향이 바뀌었다.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도 종전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6월은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그동안 고용 여건이 비교적 탄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봤는데, 이 전망이 뒤집히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4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해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등 혁신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가 올해 374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기반 표적 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8개를 오는 25일까지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국내에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설계·제조 경로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관련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통합 자동화 시스템(워크스테이션) 구축 등 8개 세부 과제를 시행한다. ADC는 항체(Antibody), 약물(Drug), 링커(Linker) 등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훼손하는 것과 달리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이 사업은 올해 2차 추경 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부가 374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반기부터 지원에 착수한다. 앞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과 함께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부 정책에 현장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기술보호 정책 관계 부처와 중소기업 대표, 유관 협·단체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중소기업들은 ▲기술탈취 소송에서 피해 입증 부담 완화 ▲손해액 산정 현실화를 통한 구제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건의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기술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물론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훼손하는 기술 유용행위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 피해기업에 대한 충분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다음 주 정밀화학 소재 기업인 아이티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상장이 예정된 아이티켐은 의약품 재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배터리 소재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 여러 국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2억 원과 64억 원이었다. 지난 달 말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7조5701억 원이 몰려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사례 중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상장 유치 자금으로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고 기술 인력을 늘려 세계적인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상장 추진사 4곳은 다음 주 청약을 받는다. 이 중 지투지바이오와 삼양컴텍은 각각 5∼6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고함량 약물을 수주간 서서히 인체에 주입하는 ‘약효지속성 주사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약 업체다. 올해 1월 유명 해외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는 계약을 맺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양컴텍은 방탄 소재에 특화한 방위산업 업체로, 전차, 장갑차, 다연장 로켓, 헬기 등에 보호 소재를 공급해왔다. 196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방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3원 오른 1667.7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737.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3원 내린 1637.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7.8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655.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오른 1534.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 강화 예고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5달러 오른 73.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78.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2.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흐름을 볼 때 다음 주 휘발유 가격도 안정세를
제주항에 57년 만에 국제 정기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가 개설되며 제주가 동북아 해상물류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가 제주-칭다오 간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이르면 오는 9월 초 첫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의 개설 요청 이후 8개월 간의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앞으로 한중 정부의 최종 확정과 운영선사 평가,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정기운항이 본격화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우상호 정무수석, 전재수 해수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직접 만나 조속한 개설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됐음에도 국제 화물선이 단 한 척도 정기 취항한 적이 없었다. 이번 정기 노선 개설로 제주항은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약 1,300년 전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탐라국의 위상이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출입 화물을 부산항을 경유해 처리해야 했으나, 직항로를 활용하면 물류비가 1T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며,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8월 1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서티가 디지털 행정 혁신 서비스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부동산 분야 창업 대회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 경진대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특히 전체 참가팀의 86%가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여 부동산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참가팀들은 전문가 서류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선발되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6.11~7.4)과 발표 심사(7.10~11)가 진행되어 최종 7개 수상팀이 가려졌다. 창업 3년 이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창업 부문>에서는 ㈜소서티의 ‘올바른 관리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서비스는 전자서명, 전자투표, 문서 보관 기능을 통합하여 집회 전 과정을 전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고 계기… 경영 평가 불이익·입찰 제한 검토 국토교통부 강희업 2차관은 7월 31일 오후, 최근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7월 28일)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교통 분야 공공기관에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공공기관 7곳 소집… "관리 감독 책임 저버린 결과" 이날 회의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 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7개 교통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최근 고속도로 사고는 공공기관이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에서 예외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스스로 안전 시스템을 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사고 시 경영 평가 불이익·입찰 제한 검토 특히 강 차관은 "향후 사고 발생 시 경영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 인명사고가 난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사업 입찰 참여 제한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엄중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또한
1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두달 여 만에 140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4.4원 오른 1401.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3분께 1400원을 넘어섰다. 오후 2시23분 1401.7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4일(1420.2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미국 경제 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종가가 100.032로, 지난 5월 20일(100.005)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다. 현재는 전날보다
미국의 관세 영향에도 7월 한국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역대 7월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이 선방한 덕분이다. 한국은 최근 관세 협상을 통해 미국이 8월 예고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지만, 15% 관세 역시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608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불확실성 국면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7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수요와 단가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대비 31.6% 증가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4분의 1에 육박했다. 자동차 역시 미국의 25% 품목관세 부과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작년보다 8.8% 증가를 기
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대미 수출 불확실성 해소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0일 백악관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끝에 한미간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를 주축으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등이 상호관세 유예시한(8월1일)을 앞두고 관세 인하를 위해 달려왔으며, 국익에 부합하는 상호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한미 간 합의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232조 관세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향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와 의약품 등 여타 품목관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세계 각국이 전력망 투자에 과감히 나서는 가운데,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으로 전력망 전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은 재생에너지, ESS 등 분산 에너지를 AI 기술로 제어해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을 의미한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계통에 필요한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의 촘촘한 소규모 전력망을 배전망에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발전기의 전력이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발전→송전→배전의 ‘단방향’ 계통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망에 주로 연결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배전망을 타고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는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양방향’ 계통을 의미한다. 차세대 전력망은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그리드 안에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낮추고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