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넷 기술은 산업용 장치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제어하는 데 필요한 고속 및 신뢰성이 높은 통신을 제공한다. 또한 TSN(Time-Sensitive Networking)과 같은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네트워크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다중 포트 구성을 지원하고, 신뢰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옵션을 갖춘 LAN9645xF 및 LAN9645xS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했다. 새로운 LAN9645xF/S 스위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맞춰 최대 5개의 10/100/1000BASE-T PHY를 통합한 5, 7, 9포트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비관리형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결된 호스트에서 Linux Distributed Switch Architecture(DSA)를 완전히 지원하는 관리형 모드로 동작할 수 있어 유연성이 강화됐다. LAN9645xF 디바이스는 관리형 모드에서 TSN과 오디오·비디오 브리징(Audio Video Bridging, AVB)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IEC 62439-3 표준을 준수하는 병렬 이중화 프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 통합 최적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설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에너지 관련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사업인 에너지 설루션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간 벽을 허물고 협력에 나선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 설루션 파일럿을 실행하고, 데이터센터 분야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또한 양사 및 외부 사업장에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과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데이터센터 폐열 회수 및 활용 설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양사는 공동 기술협력, 파일럿 실행, 상품화로 이어지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협업 과정에서 LG전자는 냉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냉각수 분배 장치(CDU), 수·공랭 인버터 칠러, 냉각 제어 설루션 공급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한 ‘KICXUP 글로벌 2025’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열렸다. ‘Connect & Co-Innovate: 글로벌 협업, 산업단지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을 제시했다. 첫날에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과 함께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박병관 대표가 독일 연구기관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산업단지형 개방형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씨엔티테크 이은영 실장이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설득하는 전략’을 발표해 초기 기업 성장 과정의 현실적인 과제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카이스트 임팩트 MBA 김문규 교수, 우아한형제들, 한국사회투자, 마들렌메모리 등이 참여해 ‘ESG와 산업단지형 친환경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5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산업단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브이디로보틱스의 이족보행 로봇, 쿳션의 드로잉·아이스크림 로봇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온에이치앤에스(다온H&S)가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재난 대응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며, ‘스마트 재난관리, 재난 대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국내외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산업 행사다. 다온H&S는 전시회에서 AI 기반 침수 예방 시스템 ‘침수제로(ZERO)’와 AI 화재 탐지·진압 솔루션 ‘오큘론(Oculon)’을 공개했다. ‘침수제로’는 빗물받이에 고유 코드를 부여해 GIS 기반의 체계적인 빗물받이 지도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침수를 사전에 예측하는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침수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장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처음으로 공개해 대응력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 노원구와 용산구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특히 노원구는 2025년 침수 피해 ‘0’건을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함께 선보인 ‘오큘론’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화재를 조
‘제5회 국제 운송·공급망관리 산업전(Supply Chain Management Fair 2025, SCM FAIR 2025)’이 지난 9월 10일부터 경기 고양 소재 전시장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사흘간 열렸다. ‘공급망을 재설계하다(Rebuild the Supply Chain)’를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공급망관리(SCM)를 축으로, 제조·운송·유통·물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데 묶은 콘셉트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400여 개 부스가 마련됐고, 동시 개최 행사까지 합쳐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 ‘제2회 특화망 기술 산업전(PNT FAIR 2025)’, ‘제4회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5)와 함께 진행됐다. 이는 ‘연결된 공급망’의 의제를 입체적으로 다룬다는 기획으로 설계됐다. 올해 SCM FAIR 전시장에는 국제 운송 및 디지털 포워딩, 창고관리시스템(WMS)·운송관리시스템(TMS) 등 SCM IT 기술부터 물류·협동 로봇, 창고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포장 솔루션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이
원/달러 환율은 18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138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7원 오른 1387.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0.0원으로 출발한 직후 상승세로 전환한 뒤 마감 직전 1388.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연 4.00∼4.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0.25%p 인하 뒤 9개월 만의 하향 조정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빅컷’(0.50%p 인하)에 관한 광범위한 지지가 없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며 달러 강세 요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5% 오른 97.256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95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13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68% 오른 147.48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실제 거래 없는 ‘위장매매’ 적발 시장 질서 방해 행위로 확인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약 21만2500 달러(한화 약 3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8일 해외금융전문 매체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신한투자증권이 선물 거래 과정에서 위장거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위장거래는 실제 이익이나 손실을 볼 의도 없이 같은 조건으로 사고파는 거래를 뜻한다. 한 계좌에서 매도하고 다른 계좌에서 같은 조건으로 매수해 결과적으로 손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겉으로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고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미국 금융시장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CFTC는 이번 제재와 함께 “위장거래는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금융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활동할 경우 현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예외 없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해외 증권사라 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 불법 거래를 시도하면 엄
포스코퓨처엠은 SK이노베이션E&S(SK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 E&S는 포스코퓨처엠 공장 지붕과 주차장에 2.5㎿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해당 전력을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으며,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 연간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로지스올그룹이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포장 전시회 ‘FACHPACK 2025’에 참가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로지스올은 자사의 핵심 역량인 풀링(Pooling) 시스템과 친환경 리터너블(Returnable) 포장 솔루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물류 혁신 모델을 유럽 시장에 제시한다. 로지스올은 이번 전시에서 유닛로드시스템(Unit Load System)을 기반으로 한 풀링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풀링 시스템은 물류기기를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반복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과 자원 절약, 환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 운영 모델이다. 로지스올은 이미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풀링 서비스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물류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자동차 부품 물류 시장을 타깃으로 한 리터너블 포장 솔루션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대표적으로 CKD(Completely Knocked Down) 부품 운송에 최적화된 CombiPAC, 완성차 공장에서 일회용 박스를 대체하는 접이식·적층식 플라스틱 크레이트 등이 직접 전시된
CJ대한통운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손잡고 안전하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중고거래 수요가 급증하고 한정판·명품·패션 등 프리미엄 아이템 중심 거래가 확대되는 가운데, 양사는 배송 경쟁력을 결합해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이 17일 출시한 ‘바로구매 서비스’의 전담 배송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로구매’는 판매자가 게시글 작성 시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구매자가 결제부터 택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발송지와 물품 무게 등 배송 정보를 입력하고, 구매자는 배송지 입력 후 택배비를 포함한 금액을 결제하면 집에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기존 직거래 방식에서 발생하던 번거로움과 불확실성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하이퍼로컬 기반 생활물류 서비스 협약식’을 통해 공식화됐다. 협약식에는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과 이진우 당근페이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 바로구매 서비스의 집화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조용준)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및 처분을 결정했다. 태웅로직스는 17일 전자공시를 통해 보통주 100만100주 소각과 자사주 75만1900주 처분 결정을 발표,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보통주 100만100주 소각은 연초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소각 규모는 약 31억4531만 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태웅로직스는 향후 후속 공시와 안내 절차를 통해 투명한 진행 과정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장기적으로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태웅로직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태웅로직스는 같은 날 자사주 75만1900주 처분도 발표했다. 이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 형태로 제공되며, 임직원 계좌로 대체 입고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내부 절차에 따라 확정된 후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태웅로직스 측은 이번 자사주 처분이 단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AI 기반 스마트 물류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CFS는 지난 16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로봇·자동화 등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역사관에서 열렸으며, 이재용 총장과 정종철 CFS 대표이사, 박수현 최고인사책임자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물류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엔지니어 학과 개설·운영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채용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취업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영남이공대는 ‘대구 라이즈 사업’의 핵심 주체로,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은 CFS와 영남이공대가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안정적 취업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함께 쿠팡, 토스 등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주요 벤처투자자가 참석해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성장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선배 기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 여기에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결합된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해 유니콘 육성을 뒷받침할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목표 실현을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업에 750억 원 출자를 결정했다”며 “쿠팡의 물류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받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할 때 정책 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며 “이후 글로벌 투자 유치에도 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인공지능(AI)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9월 18일 서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험적이고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및 투자 모델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대통령 주재 ‘국민성장기금 국민보고대회’에서 30조 원 이상의 AI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AI 전략위원회 출범과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 등을 통해 딥테크 창업과 AI 기업 지원 의지를 강조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관계 부처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배경훈 장관이 직접 AI 스타트업 현장을 찾아 모험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 ‘AI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활성화 간담회’ 등을 개최해 초기 소규모 AI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이후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혁신가 경진대회(가칭, 이노베이터 챌린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진대회는 연말까지 10팀 이내 수상기업을 선발하며, 벤처투자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AI 기술 및 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객관적 평가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산테크, 신성씨앤티, 로보라이프 등 1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2047억 원을 투자하고 456명을 신규 고용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수소, 반도체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고산테크는 고효율 태양전지 셀 시장에 진출하고 ▲신성씨앤티는 수소플랜트의 수전해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국산화한다. ▲로보라이프는 로봇 제어 기술을 활용해 수동 휠체어에 탈부착 가능한 이동 보조 로봇을 개발하고 ▲화신볼트산업은 고온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SMR(소형 모듈 원자로) 기자재 시장에 진입한다. 또한 에이치엘옵틱스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접합 장비를 개발해 패키징 불량률을 줄이고 삼일씨엔에스는 해상풍력발전용 기초구조물을 제작해 해상풍력 공급망을 강화한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재편을 통한 기업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사업재편제도가 기업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석유화학 등 위기에 직면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