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비즈니스 대상은 ‘서비스’…활성화 위해선 스마트폰 같은 생태계 필요 상이한 운영체계·다중 기능 구동…연결·연동·표준으로 서비스 간극 줄여야 “서비스 로봇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같은 생태계가 필요하다. 그동안 서비스 로봇은 상이한 운영체계, 다중 기능의 구동, 확장에 제한적인 아키텍처로 서비스 개발과 일상생활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로봇 일상화를 위해서는 연결과 연동을 위한 인프라, 그리고 표준화로 서비스 간극을 줄여야 한다.” 지난 5월, 로보틱스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로봇을 위한 연결과 통합 테크 써밋’이 개최됐다.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과 개발 환경의 변화, 그리고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의 미래 전망을 짚어보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회에서는 서비스 로봇이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과 일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 등이 집중 다뤄졌다. 그 내용을 정리했다. ■ 사회자 : 오늘 이 자리는 로봇 관련 최고 권위 있는 산학연 전문가 분들 뿐만 아니라 로봇 수요자 관점에서 말씀해주실 분들을 함께 모셨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이 로봇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첫 번째
경기회복·신규 수출지역 매출 신장 기대 등 요인 중견기업의 74%는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4일 '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12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전망하는 이유로 '경기회복'(47.3%), '신규 진출 지역의 매출 신장 기대감'(26.4%)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90%), 기계·장비(80%), 도·소매업(78.6%), 식음료품(77.8%), 전자부품·통신장비(75%)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수출 실적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6%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75%), '통관·인증 등 무역장벽'(9.4%),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9.4%) 등을 꼽았다. 설문에 응한 중견기업의 77.2%는 최소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8.2%), 중국(15.4%), 일본(11.4%), 베트남(10.6%), 유럽(8
가트너(Gartner)가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2022년보다 4.3% 증가한 총 4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24일 발표했다. CIO들은 IT 인재 확보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소수의 직원으로 대규모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동화 및 효율성을 지원하는 기술로 지출을 전환하고 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은 변화하고 있다"며 "IT 프로젝트는 매출 및 고객 경험과 같은 외부적인 결과에서 최적화(Optimization)를 중심으로 한 내부적인 노력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높이고, 전사적 자원 관리(ERP) 및 고객 관계 관리(CRM)와 같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에 지출을 재분배함에 따라 올해 소프트웨어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 역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지출 증가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기업 IT 지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올해 디바이스 지출은 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디바이스 부문
SNE리서치,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전망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2030년에 이르러도 여전히 리튬이온배터리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화에 성공하더라도 당분간 장 침투율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가 발행한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공급량은 2023년 687GWh에서 2030년 2943GWh로 4.3배 증가해 배터리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요는 곧 분리막 수요와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분리막의 입지 역시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의 침투율은 약 4%로 전망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폭발/발화 특성이 현저히 낮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한 전지다. 배터리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금융 지원 등 대규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는 실제로 2030년이 되어서야 전기차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계획대로
AI 시장 성장에 HBM 수요도 늘어… 삼성·하이닉스 차세대 제품 개발 가속…점유율 두고 신경전도 요즘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고대역폭 메모리(HBM·High Bandwidth Memory)다. 메모리 불황으로 반도체 업계가 보릿고개를 넘는 가운데 HBM이 불황 탈출의 열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HBM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재로 인식되면서 반도체 업계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챗GPT 등 AI 시장 성장세에 고성능 메모리 HBM 급부상 HBM이 AI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기 위해선 우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GPU는 이름 그대로 게임이나 동영상 등 그래픽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AI 연산에도 활용된다.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GPU는 여러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도래는 GPU의 발전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으로 GPU 강자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것은 챗GPT의 등장 등 AI 열풍 덕분이다. 챗GPT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1만개가 넘는 엔비디아의 GP
L당 휘발유 1,583.7원·경유 1,394.9원…"내주도 오를 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1.5원 오른 리터 당 1,583.7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1원 상승한 1,657.7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3.5원 상승한 1,554.8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92.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2.8원 상승한 1,394.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중국의 6월 원유 수입 급증, 영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 등의 요인으로 상승 중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오른 배럴당 8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6달러 오른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8달러 오른 100.5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 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협회 차원의 우려 표명으로 호응에 나섰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는 19일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제한 조치를 잇따라 내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 공급망 안정을 파괴했다"며 "이는 세계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수밖에 없고,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SIA는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산업이 지속해서 혁신·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주요 국가 산업 주체의 협력과 글로벌 분업 덕분"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서 글로벌 파트너에 80% 이상의 시장을 제공하며 공급망을 지탱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가 무너지면 세계 경제에 엄중한 악영향이 생길 것"이라며 "미국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인사들의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방과 협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세계 각국에서 협력을 원하는 업계 사람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인텔, IBM, 퀄
산업부, 중견기업 800개사 조사...3분기 경기전반 전망지수, 전분기 대비 2p↓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경기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설비투자·생산·수출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2∼26일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7∼9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92.1로 전 분기의 94.1보다 2.0포인트 낮게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을, 100 이하이면 부정적 전망을 뜻한다. 분기별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지난해 3분기 100.6을 기록하고 나서 지속해 하락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통신장비(107.6)와 자동차(102.8)만 100을 넘었고, 화학물질·제품(88.3), 1차금속·금속가공(80.3), 건설업(80.8), 식·음료품(85.6), 운수업(88.8), 도소매업(92.3)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 전망이 많았다. 3분기 내수 전망지수도 92.6으로 전 분기의 93.6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설비투자·생산·수출 전망은 지난 1분기 이후 형성된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설비투자규모 전망지수는 101.9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
한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에도 미국이 수입하는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친환경차 수출 확대가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수출 성과가 이어지려면 수출 다변화, 상용차 전동화 추진,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은 10일 공개한 '자동차 수출 구조 변화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해 지난 1분기(1∼3월) 미국의 친환경차 수입액 중 한국산이 21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일본산(18억8000만 달러), 독일산(15억4000만 달러), 캐나다산(12억 달러), 영국산(4억3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은 2020년까지 미국 친환경차 수입 순위에서 4위였다가 2021년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1위로 올라섰고 올해 들어서도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미국 정부가 북미 최종 조립 차량에만 IRA 세액공제를 주기로 하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한국 친환경차 수출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추가 지침을 통해 리스 등 상업용 판매
SK에코플랜트 시작으로 기업들의 하반기 IPO 공세 강해질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풀리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추진에 나서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5조∼6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중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계열로 선경건설이 전신이다. 1998년 SK건설로 사명을 바꾼 지 23년 만인 2021년에 간판을 다시 걸고 탈바꿈했다. 사명은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것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하면 올해 최대어 기업공개(IPO)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장하는 가
"응답자 42%, 연장근로 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해야" 수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의 4분의 3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 또는 인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중소기업 CEO ·임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9일 공개한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신규 채용을 축소·폐지한다'는 응답은 41.2%, '자동화를 통해 기존 인력을 대체한다'는 응답은 28.8%로 집계됐다.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52.1%였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 또는 인하돼야 한다는 응답은 75.5%에 달했다. 또 보고서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대외 변동성이 큰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연장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52시간제 시행의 문제점으로 '근로자들의 투잡 만연 및 생산성 저하'(22.1%), '납품 생산량 또는 납기 준수 불가'(18.8%) 등이 꼽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상무부, 오는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하기로 결정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원료재료인 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이 수출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단호한 반대 방침을 밝혔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을 염두에 두고 중국이 잇따라 대응조치를 취하면서 미국의 추가 행동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보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이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에서 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5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도 발표한 바 있다. 당
산업생산 1.3%·소비 0.4%·설비투자 3.5% 증가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산업·소비·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작년 3월 이후로 14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 늘었던 산업생산이 4월에 1.3% 줄었다가, 한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으나 광공업과 공공행정,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3.2% 증가했다. 이중 제조업 생산이 3.2% 늘면서 전반적인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원 대비 0.6% 증가했다. 다만 출하도 6.1% 늘었다. 출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조업 재고율은 123.3%로 전월 대비 6.8%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9%로 2.0%p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5.2(2020년=100)로 4월보다 0.4% 증가했다. 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0.5%), 신발·가방·의복 등 준
디지털 전환, 이해가 먼저…유기적 정보공유·협업 필요 AI 혁명에 직면한 K-제조업, 新성장 모멘텀 맞이해야 지난 5월 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에서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가 열렸다. 하노버메세 2023을 리뷰하고, 글로벌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시장 전망을 짚어보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K-제조 산업의 신성장 기준과 지속가능한 생존 전략 방안 등이 집중 다뤄졌다. 그 내용을 정리했다. ■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 (이하 좌장) : 역사적으로 볼 때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는 시장과 에너지비용, 두 축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에너지는 늘 비용을 수반하게 되는 거죠. 이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각 나라들은 이 두 가지를 축으로하여 어떤 길을 가야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노버메세 2023을 통해서 본 독일도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많이들 느꼈을 텐데요, 중요한 것은 한국도 새로운 자본주의 물결에서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어떤 국가 전략으로 해쳐 나가야 할지 모색해야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초거대 AI 기술과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는 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출범을 준비해 온 '초거대 AI 추진협의회'가 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분당 사옥에서 발족식을 연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공동 회장사인 네이버 클라우드·LG AI 연구원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원사에는 두 회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AI·클라우드 기업 19개 사가 포함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삼성SDS, LG CNS, SK C&C, 뤼튼테크놀로지스, 메가존 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솔트룩스, 트웰브랩스, 포티투마루 등이다. 일반 회원으로는 63개 사가 참여했다. KOSA는 경쟁력 있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끌어낼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에 따라 협의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KOSA는 협의회가 초거대 AI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양질의 학습 데이터와 인프라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정책·제도 개선 건의에 나설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