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금리인하 필요성 언급에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원 내린 1386.8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385.5원에 출발해 1380원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연준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전격 사임, 7월 고용지표 악화에 이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까지 맞물리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금리인하는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원화 강세 요인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해질 수 있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6일 미국 금리 방향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9.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387.3원에서 시작해 1387.0∼1391.4원에서 움직이다가 1390원 턱밑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용쇼크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서비스업 업황 부진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되면서 방향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5% 내린 98.68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13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75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97% 오른 147.481엔을 나타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6일 미국 서비스업 업황 부진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와 같은 1388.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387.3원에 출발해 1387.0∼1,389.0원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8)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1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1)을 밑돌았다. 7월 고용 지수는 46.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해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 여건 위축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더해 관세 정책이 작용하며 성장세는 둔화하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서 지난주 고용쇼크 여파로 커진 금리인하 기대감은 도로 작아졌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 내린 98.725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5일 전날보다 소폭 상승하며 1390원대에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1원 오른 1388.3원이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하락한 1384.0원에 출발한 뒤 1382.0원으로 내렸다가 방향을 틀어서 오후 한때는 1390.4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전날엔 미국 고용 지표 충격에 이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큰 폭 하락했으나 이날은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1% 내린 98.828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88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6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7% 내린 147.085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미국 고용 쇼크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원 내린 1382.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하락한 1384.0원에 개장해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 내용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 연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98.59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04원 오른 100엔당 942.25원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72% 내린 146.71엔을 기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4일 미국 고용 쇼크의 여파로 1300원대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7원 내린 1387.7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내린 1390.0원에 개장해 138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1일 미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140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두 달 반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미 노동부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치 10만 명을 크게 밑도는 7만3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야간거래에서 방향이 바뀌었다.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도 종전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6월은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그동안 고용 여건이 비교적 탄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봤는데, 이 전망이 뒤집히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4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3원 오른 1667.7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737.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3원 내린 1637.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7.8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655.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오른 1534.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 강화 예고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5달러 오른 73.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78.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2.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흐름을 볼 때 다음 주 휘발유 가격도 안정세를
1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두달 여 만에 140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4.4원 오른 1401.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3분께 1400원을 넘어섰다. 오후 2시23분 1401.7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4일(1420.2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미국 경제 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종가가 100.032로, 지난 5월 20일(100.005)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다. 현재는 전날보다
미국의 관세 영향에도 7월 한국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역대 7월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이 선방한 덕분이다. 한국은 최근 관세 협상을 통해 미국이 8월 예고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지만, 15% 관세 역시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608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불확실성 국면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7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수요와 단가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대비 31.6% 증가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4분의 1에 육박했다. 자동차 역시 미국의 25% 품목관세 부과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작년보다 8.8% 증가를 기
원/달러 환율은 1일 달러 강세에 상승하며 1400원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8.6원 오른 1395.6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5.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미국 경제 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종가가 100.032로, 지난 5월 20일(100.005)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다. 현재는 전날보다 0.03% 오른 100.064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21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2.44원보다 7.2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
원/달러 환율은 31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41분 1397.4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1390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개장 전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도 15%의 품목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은 조선업 협력 펀드 1500억달러,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미 투자 펀드 2천억달러 등 총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농축산물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묶었다. 지난 1·3·5·6월에 이은 5차례 연속 동결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원/달러 환율은 31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7원 오른 1387.8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0.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개장 전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도 15%의 품목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은 조선업 협력 펀드 1500억달러,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미 투자 펀드 2000억 달러 등 총 350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농축산물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 1·3·5·6월에 이은 5차례 연속 동결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2.3%)를 웃도는 수치였다.
원/달러 환율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관한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 매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9원 내린 1383.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1.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45분 1378.2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횡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790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피는 23.90포인트(0.74%) 오른 3254.47로 마감돼 2021년 8월 6일(3270.36)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관심은 대미 관세 협상으로 쏠려 있다. 간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정부가 이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오는 31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막판 협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원/달러 환율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원 내린 1388.7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1.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심은 대미 관세 협상으로 쏠려 있다. 간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정부가 이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오는 31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막판 협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과 다음 달 11일 만료되는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동안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상황이다. 이밖에 31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원/달러 환율은 29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1.4원 오른 1,393.4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0.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대미 관세 협상 결과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 미국을 방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각각 만나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내달 1일 상호관세 협상 기한을 앞두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내린 98.624 수준이다. 지난 22일부터 97대를 이어오다 전날 98선 위로 반등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9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2.84원보다 5.85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