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DHL 그룹이 2030년까지 중동 지역에 5억 유로(약 7,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중동을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무역 허브로 삼고 빠르게 성장 중인 걸프 국가들의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DHL의 주요 사업 부문인 익스프레스, 글로벌포워딩, 서플라이체인, 이커머스 전반에 걸쳐 인프라 확충, 운송망 확대, 디지털화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DHL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들과 글로벌 수출입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공급망을 유지하고 무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CEO는 “중동은 글로벌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중동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교차점이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HL은 각 사업 부문별로 맞춤형 투자를 전개한다. DHL 익스프레스는 허브와 게이트웨이 인프라를 통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K-브랜드의 유럽 진출 확대에 발맞춰 유럽 물류 인프라를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은 지난 5월 말,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유럽 현지 법인과 주요 거점을 방문하며 약 일주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 2월 동남아, 4월 북중미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글로벌 현장 경영 활동으로 한진이 올해 들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확장 기조를 잘 보여준다. 특히 유럽은 K-뷰티와 K-패션을 중심으로 K-브랜드의 수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으로 관련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한진 경영진은 이번 출장을 통해 유럽 기반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했다. 현지 컨설팅사와의 미팅을 통해 K-브랜드 제품에 적합한 주문 및 배송 환경을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풀필먼트 솔루션 개발과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진은 자사의 항공 및 포워딩 물류 역량을 유럽 시장에 적극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직구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항공 연계 지상 운송(RF
세계 최대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지구쓰담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페덱스코리아 임직원과 가족 구성원 총 74명이 참여해 총 55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실천 운동으로 이번 활동은 페덱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FedEx Cares’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페덱스는 이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등 다양한 폐기물을 수거하며 한강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재단은 시민 주도의 환경 정화 활동을 장려하고 기업과 손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화 활동과 더불어 환경 교육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공에도 주력하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내 신축한 ‘아암 스마트물류센터’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건설공사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표지판 제막, 기념 식수, 현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신축의 의미를 기념했다. 스마트물류센터 확충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총 428억 원을 투입한 정부 정책사업으로 공공기관이 직접 물류센터를 건립해 공급함으로써 입주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첨단 물류 장비 투자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준공은 공공 주도의 물류 인프라 혁신 사례로, 향후 항만물류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아암 스마트물류센터는 연수구 송도동 300-63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만 2,620㎡, 연면적 1만 9,08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5월 18일 기준으로 건축물 공사를 마무리한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건축물 사용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물류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센터는 운영사업자인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 주식회사가 입주하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의 전체 사업 현황과 향후 매각 예정 부지의 세부 개발 계획이 소개됐고 참석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사전 신청 기업 대상 개별 면담도 진행됐다. 북항 재개발 1단계는 원도심과 항만 기능의 융합을 통해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문화·상업·업무·관광 기능이 집약된 복합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은 총면적 약 1.5㎢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친수공간, 업무·상업시설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BPA는 항만 기능 일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복합 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도심 해양 공간을 시민과 기업에 개방하는 미래형 항만 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당 부지의 개발 권리 조건, 기반시설 공급 계획, 입주 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함께 소개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명회 후 진행된 개별 면담에서는 부지 활용 계획, 인허가 절차, 협업 방식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논의가 오갔다. BPA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부산 현지 설명회, 해
로지스올그룹의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일회용 종이박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다회용 포장박스 ‘RRCC(Reusable Returnable Collapsible Container)’를 공식 출시했다. RRCC는 일회용 골판지 박스를 대체하는 포장 솔루션으로 포장폐기물 99% 감소, 물 소비 88% 절감, 탄소배출 최대 83%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최소 7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포장재 비용을 10~15%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종이박스와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라인의 속도 저하 없이 도입 가능하며 자동화 설비에도 무리 없이 적용된다. KCP는 이 솔루션을 ‘풀링(Pooling)’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용 완료된 RRCC는 KCP의 전용 회수 시스템을 통해 수거되고 세척 후 다시 공급되는 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소재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하여 제품 보호 성능도 뛰어나다. 개체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박스 단위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며 물류 흐름에 대한 데이터 기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재고실사, 회전율 관리, ESG 지표 측정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포장 품질 향상과 포장재 재고 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유통산업주간 행사가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상의와 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는 유통산업 콘퍼런스와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전시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통산업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 트렌드 및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 전략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글로벌 유통 기업의 AI 활용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우리 유통 기업의 신사업·신성장 모델 발굴 길을 모색한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은 84개 기업이 306개 부스를 차려 유통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AI 물류 관제 시스템, AI 기반 상품 추천 자동화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차세대 유통·물류 기술 및 서비스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이커머스 피칭 페스타’가 진행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국내 유통 산업 환경 변화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 가속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도 유통 산업 AI 활용률 제고를 위한 대표 프로젝트 추진, 유통 AI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전 세계 24개국 2만4천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온라인 쇼퍼 트렌드 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소비자의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더 이상 단순한 제품 정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는 배송과 반품의 경험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뢰도 높은 물류 서비스 제공 여부가 브랜드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81%는 원하는 배송 옵션이 없을 경우 구매를 포기한다고 답했으며 79%는 번거로운 반품 절차가 구매 철회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AI의 확산은 소비자의 쇼핑 여정을 더욱 스마트하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쇼핑 플랫폼에서 AI 기반 기능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가상 피팅, AI 쇼핑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 기반 제품 검색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글로벌 쇼퍼의 37%는 이미 음성 명령을 통한 구매를 활용 중이며 소셜커머스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도 같은 방식으로 쇼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셜커머스는 이제 단순 홍보 채널을 넘어 주요 구매처로 부상하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가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와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스는 브랜든, 이퀄베리, 마켓올슨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이다. 특히 브랜든의 압축 파우치는 누적 500만 개 이상이 팔릴 만큼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고,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미국 아마존 스토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슬러는 2022년 말 론칭된 남성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3040 세대를 타깃으로 합리적 가격과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반 의류뿐 아니라 아웃도어, 골프, 럭셔리 카테고리까지 다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올해 초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서울·수도권 및 대전·충청 일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몰 주문 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된다. 딜리버스는 자사의 핵심 물류 서비스 ‘딜리래빗’을 활용해 오후 1~2시까지 주문된 건에 대해 당일 배송과 반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 기반의 신속한 물류 체계는 딜리버스의 머신러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지난 9일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2025년형 아록스(Arocs) 카고 트럭 2종을 공식 출시하며 탱크로리 운송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아록스 2851L 6x4’와 ‘아록스 4153L 8x4’ 모델로 고하중 액체 화물 운송에 특화된 설계와 강화된 특장 연동성, 프리미엄 안전·편의 사양이 특징이다. 아록스 2851L 6x4는 최대 28,000리터 적재가 가능한 대형 카고 트럭으로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510마력 출력으로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5700mm로 확대돼 특장 작업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트렌드 라인(Trend Line)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돼 운전의 안락함을 배가시켰다. 초대형 카고 모델인 아록스 4153L 8x4는 총 중량 41톤, 530마력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 32000리터 탱크를 수송할 수 있다. 스타일 라인(Style Line) 인테리어와 순정 가죽 시트 적용으로 실내 고급감과 운전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장시간 운전에 대응하는 정숙성까지 확보해 프리미엄 상용차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운송 환경에 맞춘 특장 솔루션을 탑재해 실사용자의 편의성과 정비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와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가 공동 주최한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협회 교육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점차 복잡해지는 물류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물류 전략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일간 총 50여 개 기업의 물류 담당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데이터로 완성되는 물류 혁신’을 주제로 ▲통합 물류 가시성 확보 방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윌로그 김용관 영업 총괄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IoT 기반 가시화 전략을 설명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노종우 데이터 총괄이 물류 리스크 최소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한 특수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업은 윌로그의 ‘컨트롤 타워’ 솔루션 도입 후 운송 파손율을 40% 줄이고 온도 유지율을 98%까지 향상시키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 외에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이하 페덱스)이 ‘2025 FedEx/JA 국제무역창업대회(ITC)’ 한국 결선을 통해 최종 3개 팀, 총 6명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페덱스는 2007년부터 주니어어치브먼트 코리아(JA Korea)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ITC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무역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 패션 제품’ 주제로 중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과제를 제시했으며 반품된 의류를 활용한 순환 패션 브랜드, 개인 체형 정보 기반 쇼핑 태그 ‘EcoID’, 중고 의류 재활용을 위한 생분해성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올해 한국 본선 우승팀은 △Disruptor(채드윅 송도국제학교) △NexTrade(서울상일여자고등학교) △NextVibe(서울외국인학교, Suffield Academy) 3개 팀이다. 이들은 각각 2인 1조로 팀을 꾸려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선발됐다. 싱가포르 결선은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8개국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열릴
엠로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엠로는 5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차세대 구매환경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ERP, 전자계약 시스템 등에 분산되어 있던 구매 프로세스를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SMARTsuite v10.0)’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AI 및 데이터를 활용해 두산에너빌리티 구매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랜트, 발전소 건설 등에 필요한 고가의 맞춤형 장비 및 자재를 주로 다루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산업의 특성상, 구매 품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계약 규모도 크고 복잡하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60~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의 구매 단가 및 납기, 품질 등이 곧 프로젝트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급망관리가 필수다. 엠로는 EPC 분야에서 다수의 구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에 최적화된 통합 구매 프로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행 전 필요한 자재의 수량 및 비용을 미리 산출하는 예량 견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Exotec)이 오는 17일 파주 데모센터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과 공동 주최로 이번 행사를 열고 차세대 창고 자동화 솔루션인 스카이팟(Skypod) 시스템을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크다. 엑소텍은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 기업이 된 바 있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모듈형 로봇 기반 솔루션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고밀도 저장과 신속한 주문 처리,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크세미나에서는 한국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카이팟 솔루션이 공개된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제한된 부지와 엄격한 소방법 규정 등을 고려한 설계로 특히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투자회수(ROI) 극대화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엑소텍 스카이팟은 까르푸, 르노 그룹, 지오디스, 유니클로 등 글로벌 대기업의 물류센터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풀네트웍(KPN)이 유리섬유 제품 운송과 보관, 상하차를 위한 전용 파렛트 ‘CFMCT’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CFMCT는 유리섬유 제품의 기존 포장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기존 방식은 목재 파렛트와 보호틀을 조립해 제품 8롤을 적입하는 구조였으며 실수요처에서는 전기톱으로 포장을 절단해야 해 작업 시간이 길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KPN의 신제품 CFMCT는 이러한 비효율성을 개선했다. 접이식 구조로 1명이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제품 4롤을 적입해 4단으로 보관하고 2단으로 출고하는 방식으로 보관 효율은 기존 대비 2배, 포장비용은 40% 이상 절감된다. 인력과 작업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전기톱이 필요 없는 구조로 작업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이번 파렛트는 자원순환형 풀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국풀네트웍이 회수와 세척, 재공급하는 구조로 일회성 목재 포장재 대신 재사용 가능한 단프라 패드를 함께 사용해 자원 절약과 포장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한다. ESG 경영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속가능한 물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