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 기업 페덱스가 미국 내 주요 공항에 지속가능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을 확대하며 항공 부문 탈탄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SAF를 추가 도입하며 미국 내 운영 공항을 5곳으로 늘렸다.
페덱스는 2025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마이애미 국제공항(MIA)에서 혼합 SAF 도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두 개 공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SAF 공급 계약을 합산한 총 확보 물량은 순수 SAF 기준 약 500만 갤런에 달한다.
이번에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과 JFK 공항에 도입되는 물량은 순수 SAF 기준 총 200만 갤런이다. 해당 연료는 최소 30% 비율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운용된다. 2025년 12월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SAF 공급이 시작되면서, 페덱스는 시범 사업을 제외하고 화물 및 여객 항공사를 통틀어 해당 공항에서 SAF 구매를 시작한 최초의 항공사가 됐다.
페덱스는 연료 공급업체 월드 퓨얼 서비스와의 계약을 통해 SAF를 조달한다. 월드 퓨얼 서비스는 SAF 가용성 확대와 항공사의 지속가능성 수요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연료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공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렌 블랭크스 엘리스 페덱스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겸 환경 담당 부사장은 “포트워스 공항과 JFK 공항까지 SAF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미국 전역에 걸친 SAF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추가 SAF 확보와 함께 항공 부문 지속가능성 전략에서 대체 연료가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이해관계자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측도 SAF 도입의 의미를 강조했다. 공항은 항공사, 공항 운영 주체, 연료 공급업체 간 협업을 통해 기존 인프라 내에서 지속가능한 항공 운영을 추진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SAF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2026년 이후 전 세계 SAF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덱스는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된 정책 지원과 생산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적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