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BHSN, 리걸AI '앨리비'로 100억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시동

URL복사

 

일본 진출 기점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 높게 평가돼

 

BHSN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새롭게 참여해 BHSN의 누적 투자액은 총 160억 원에 달하게 됐다. 

 

2020년 설립된 BHSN은 계약과 법무, 리서치 등 기업의 전문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자사 독자 기술로 구축한 Legal-LLM(법률 특화 대형 언어모델), RAG(검색증강생성), 특허받은 Legal OCR(법률 문서 광학문자인식) 등은 법률 특화 AI 솔루션 ‘앨리비(allibee)’에 모두 적용돼 있다.

 

앨리비는 기업의 계약 관리부터 법무 자문, 리서치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솔루션이다. 계약 수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계약 관리 솔루션(CLM), 법률 자문과 송무 이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업 법무 솔루션(ELM), 공공 정책 자료와 기업 문서 검색에 특화한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구분돼 SaaS 및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는 계약서 검토·작성 등 반복적이면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수 초 만에 수행하며, AI 기반 검색 기술을 통해 정책 문서나 비정형 데이터 속 유의미한 정보도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뿐 아니라 경영진, 인사, 영업, 사업개발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앨리비를 도입해 활용 중이며, 올해 안으로 제약, 유통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확장도 예정돼 있다. 또한, 일본에 설립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BHSN은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법령 및 판례 검색 특화 AI의 공공 적용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알토스벤처스 측은 “BHSN은 뛰어난 기술 기반 위에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며,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BHSN 임정근 대표는 “AI 전환(AX)의 흐름에 따라 기업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앨리비의 기술 고도화와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하고, 차별화한 리걸AI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