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태웅로직스는 최근 2024년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1조620억 원, 영업이익 406억 5,300만 원, 당기순이익 312억 4,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12.8%, 15.2% 증가한 수치로 해외 법인과 계열사의 실적 향상, 프로젝트 물류 사업 확대, 물류 아이템 다변화가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웅로직스는 최근 삼성E&A와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운송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물류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PC 시장 내 대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태웅로직스는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식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방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물류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용화물, 위험물, 냉장·냉동 화물 운송과 관련 창고 사업을 포함한 물류 서비스 전반을 확장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태웅로직스는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4%로 배당금 총액은 약 42억 원에 달한다. 또한, 최근 약 15억 원 규모의 자사주 50만 주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밸류업 공시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매출 1조 원 달성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공급망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 결과”라며 “2024년을 실적 재성장의 시발점으로 삼고,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