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3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정책자문단’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지난해 12월 AI 기본법 제정 및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등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지원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AI 기술은 시간과 비용 절감, 혁신 성과 창출 등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은 AI 도입 방법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성된 정책자문단은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 11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날 위촉장 수여와 운영계획 발표, 정책과제 논의를 진행했다.
자문단은 중소기업 관련 규제 해소 방안, 정부 지원 과제, 해외 사례 벤치마킹, 학습 데이터 확보·공유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AI 도입 애로사항과 정책과제를 보완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컴퓨팅 파워와 학습 데이터, 자금 및 전문 인력 지원 등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이며,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