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편성된 것을 두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최근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고관세·고환율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수출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비롯해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상생페이백 예산이 포함된 만큼, 통상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조속한 추경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계도 핵심 경제주체로서 투자와 고용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12조2000억 원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당초 제시한 규모보다는 약 2조 원 늘어났다. 영남권 산불 피해, 미국발 관세 충격 등으로 시급한 현안과 직접 관련되고 연내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총 14개 부처의 93개 사업을 추려내 ‘필수 추경’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정부가 산업 기술 및 지식재산(IP)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경제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3차 지식재산과 경제 안보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월 시작된 지식재산과 경제 안보 포럼의 마지막 회의로, 1·2차 포럼에서 나온 논의 내용을 종합하고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활용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부와 특허청을 비롯해 학계, 로펌, 유관기관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기술보호법, 지식재산, 특허 빅데이터, 비밀 특허 제도 등을 활용한 기술 보호 강화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산업 유출 사건은 100여건으로,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2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참석자들은 이처럼 기술 유출 위협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기술 보호 체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국가 핵심기술 관리,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지식재산 규범 정립 등 산업부의 법·제도 운영 경험과 특허청의 정보·분석 역량이
4개 기관 협력 MOU 체결 대구에서 로봇 도입 지원, 정책 협력, 우수 사례 발굴 등 공동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산업단지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 제조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일 대구에서 뜻깊은 협력을 끌어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 한국산업단지 경영자연합회,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산업단지와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수요 기업과 제조 로봇 공급 기업이 함께하는 세미나 및 매칭 상담회를 개최하며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산업단지 자율 제조 확산 위한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대구 북구 소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로봇 도입 확산 관련 세미나와 국내 로봇 공급 기업(14개 사)과 산업단지 수요 기업(20개 사) 간의 매칭 상담회가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산업단지 자율 제조 확산 관련 4개 기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 강철호 원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지난 15일 대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한국로봇산업협회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수요기업과 제조로봇 공급기업이 함께하는 세미나와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63%를 차지하고 약 12만 개의 기업이 집적된 공간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산업 경쟁력과 수출 역량을 갖추려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율제조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로봇 도입 지원 ▲로봇 도입 관련 정책 및 사업 협력 ▲로봇 도입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의 부대행사로 열린 로봇제조공정 세미나, 매칭상담회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산업단지 입주기업 20개사와 국내 제조로봇 SI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자율제조 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우리의 우수한 제조역량에 AI를 결합해 견고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AI 인프라와 실증 공간을 산업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참석, 산학연 전문가 의견 청취… "국익 확보에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4월 16일(수)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통상정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인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허윤 교수와 함께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품목/상호 관세 등 통상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대미 협의를 앞두고 정부의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는 그간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하며, 산학연 통상 전문가 풀인 통상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최근 방미(4월 8일~9일) 결과를 설명하며 "90일의 유예기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우리 대응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협상에 임해 국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조선, 에너지 등 양국 간의 주요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를 주재한 허윤 공동위원장은 "관세 조치와 관련하여 주요국과 미국 간의 협상이 더욱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8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2022년 ‘K-Startup 글로벌 진출 전략’ 및 ’23년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따라 범부처 협업 사업으로 개편돼 창업기업의 업종·분야별로 전문화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주관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산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품·농업기술(푸드·애그테크), 농업생명과학(그린바이오) 창업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지원한다. 싱가포르는 금융·투자의 중심지이자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관의 강점을 살려 국토교통 분야 창업기업의 독일·핀란드 진출을 돕는다. 도이치반, MS,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업, 현지 창업 생태계와의 교류를 추진한다. 한·아프리카재단은 기관이 보유한 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4월 21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5년 1차 지능형(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능형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지능형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에 대해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분야별 역량 진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심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상담을 통해 공급기업에 성장 안내를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에게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합한 역량을 보유한 기술 공급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급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체계를 수립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연간 300개사의 역량진단을 지원했다. 2024년 역량진단 결과 우수기업 등급인 레벨 2 플러스(Level 2+)를 득점한 기업은 93개사로 2023년 75개사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역량진단 지원이 공급기업의 과업수행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기본진단과 심화진단, 두 개의 부문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기본진단 시 경영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신제품(NEP) 인증제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 국표원은 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출성과 중심의 인증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며 로봇·미래 모빌리티·AI 등 첨단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신제품 인증제도(NEP ; New Excellent Product)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혁신제품의 판로촉진을 위해 정부에서 공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06년부터 1,311개 제품을 인증하여 기업의 신기술 개발동기 부여 및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해 왔다. 다만, 최근 인증제품이 주로 내수 위주로 치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수출로 성과를 내는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국표원은 신제품 인증기업이 실질적인 수출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로봇․미래 모빌리티․AI 등 첨단혁신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업계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금번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 한 참석자는 “수출형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도
중견-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혁신과 상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11일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상생혁신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결과를 밝혔다. 70개 과제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결합해 기술혁신과 상생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사업이다. 중견기업과 2개 이상의 중소기업, 대학,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30대 신산업 80대 도전품목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올해 선정된 컨소시엄의 주관연구개발기관은 경창산업, 피엔티, 엠에스오토시스, 에이치비솔루션, 오스템바스큘라다. 이들이 수행하는 과제는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산업에 두루 분포해 있으며, 과제당 3년간 총액 약 39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박덕열 중견기업정책관은“치열한 경쟁 속에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잠재력 있는 과제들을 선정한 만큼, 이들이 기술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성과공유가 이행돼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도)가 글로벌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는 지난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총 1조 5,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는 국내외 3개 기업과 사천시, 양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협약의 핵심은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물류기지 동시 유치다. 경남도는 사천·양산·진해를 연결하는 신성장 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동력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물류기업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의 진해 투자유치가 주목된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올카고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 진해구 웅동배후단지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물류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터미널은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아시아 지역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부산신항과 연계된 웅동배후단지는 동북아 해운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경남 물류 인프라의 외연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또 ㈜태왕디엔디는 사천시에 1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지난 9일부터 2025년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 전자상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해 해외 물류비용 부담을 완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개별 수출 건수가 적어 물류사와의 단가 협상이 어렵고 국제 택배요금 부담이 크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중기부는 EMS(우체국 국제특송)을 활용해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적합한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류창고 보관부터 주문 대응, 포장, 통관 및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아마존 FBA, 쇼피 SBS 등 글로벌 유통사의 현지 물류 서비스 이용료와 수출 관련 대행비를 기업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실제 사례로 여성 패션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여해 EMS 기준 연간 76%의 물류비 절감, 풀필먼트 비용 2,260만 원 지원을 통해 수출액을 1년 만에 3.6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2023년 수출액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지난 9일부터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주요 도로에서 화물차 불법운행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단속은 교통사고 다발 구간 및 고위험 운행 형태가 빈번한 도로를 중심으로 시행되며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으로 나누어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적재물 이탈 방지 미조치 ▲최고속도제한장치 해체 ▲화물종사자격 미비 ▲과적 운행 ▲불법 개조 등이다. 특히 고속도로 요금소(TG), 휴게소, 국도 과적검문소 등 화물차 통행이 집중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운수사업법, 도로법,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여부를 현장에서 정밀 점검한다. 예를 들어 과적은 축하중 10톤, 총중량 40톤을 초과하면 처벌 대상이 되며 최고속도제한장치 조작 시 30일 이상 운행정지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 개조는 원상복구 명령은 물론 경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불법운행에 대해 더욱 철저한 감시와 대응에 나서겠다”며 “운송업계도 자발적인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분야를 다양화하고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스마트제조 정책혁신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기술혁신 시대에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라운드테이블에는 제조 분야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들과 산업계, 학계, 지원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제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실태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 중소 제조기업은 여전히 제품 생산 가치사슬의 일부 영역에서만 제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의 전후방 산업 전반으로 인공지능 적용을 확대하고 적용 분야 역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현 산업연구원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생태계 연구실장은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필요성과 운영 방향,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전문기업 지정제도는 각 분야에서 기준에 맞는 기업들을 지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역 시범사업을 본격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도심항공교통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는 4월 1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성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모델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대상은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지자체로, 최종 2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방비 매칭이 포함되며 각종 제도적‧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된다. 평가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는다. 예비검토부터 현장실사, 서면 및 발표평가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심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버티포트(도심형 수직이착륙장) 건설계획 등의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계획 수립, 버티포트 기본계획 및 설계 등 초기 상용화 단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전반적인 지원을 받는다. 특히 사업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2025 NAB Show’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첨단 방송‧미디어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1923년부터 이어온 NAB Show는 미국 방송사협회(NAB)가 주관하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로 매년 약 163개국 4만3천여 명이 참여하고 1300여 개 방송‧미디어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6년부터 NAB와 협력해 ‘한국 방송기술 테마관’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비롯한 3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미디어 제작 솔루션, 고정밀 GPS(RTK), 데이터캐스팅, 사용자 맞춤형 광고 기술 등 미래 지향적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동 콘텐츠 생성, 영상 확장, 실시간 번역 및 더빙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