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장비 기업 아트라스콥코 그룹(Atlas Copco)이 독일의 통합 품질관리솔루션 개발 기업인 VisionTools Bildanalyse Systeme GmbH(이하 VisionTools)를 전격 인수했다.
바하우젤에 본사를 둔 VisionTools는 주로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품질관리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인수로 아트라스콥코의 자동차 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VisionTools는 고객 맞춤형 시스템 설치와 조정에 특화된 기업으로, 특히 V60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고도화된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V60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3D 스캐너를 통합하여 간단한 작업부터 복잡한 주요 프로젝트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정교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산업용 컴퓨터, 조명, 공정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은 물론, 다양한 카메라 모델과 상위 시스템 간의 통신을 지원해 자동차 부품 제조와 같은 정밀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VisionTools는 독창적인 2D 및 3D 이미지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아트라스콥코 산업 기술 사업부문 사장 헨릭 엘민(Henrik Elmin)은 이번 인수가 고객 가치를 증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VisionTools의 스마트 통합 품질 관리 솔루션은 아트라스콥코의 자동차 산업 어셈블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VisionTools는 1986년 프라운호퍼-게젤샤프트의 과학자 출신인 헤르만 트로프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직원 수는 80명이다. 2023년 매출은 약 1,400만 유로로 보고되었으며,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VisionTools는 아트라스콥코의 산업 기술 사업 영역 내 자동차 산업 공구 및 조립 시스템 사업부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는 VisionTools의 기술력과 아트라스콥코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되어 자동차 산업 내 품질 관리 및 조립 솔루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라스콥코는 글로벌 제조업에서 자동화와 품질 관리가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VisionTools의 V60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품질 관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와 같은 고도화된 산업 공정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는 품질 관리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며, VisionTools와 아트라스콥코가 협력하여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