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가 가트너의 ‘신흥기술: 보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테크 스케이프(Emerging Tech: Techscape for Startups in Security Software)’ 보고서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모놀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의 혁신성과 시장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보고서에서 따르면 보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은 AI 기반 역량과 새로운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보안 카테고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고 있다.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관리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이덴티티 보안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인간 및 비인간 아이덴티티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안 제품 리더들이 제품 로드맵과 시장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 SaaS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보안 엔클레이브(enclave)를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가 SaaS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더 취약한 데이터 저장 방식 대신, SaaS 플랫폼을 안전하게 활용하고 더 안전한 외부 데이터 볼트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놀리 엔클레이브(Monoly Enclave)는 세계 최초의 분산형 B2B SaaS 아키텍처이자 제품으로 가트너가 언급한 엔클레이브 개념의 제품이다.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SaaS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데이터가 제3자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오직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 내에서만 처리되도록 보장한다.
기업은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사용해 자사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SaaS, 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부적절한 데이터 유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기존 보안 체계 및 레거시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와 통합이 용이해 기업의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강화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모놀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하에서 예외적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B2B SaaS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접근방법을 제공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세일즈포스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적용 가능한 SaaS 앱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성기운 모놀리 대표는 “이번 가트너 보고서 등재는 모놀리가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모놀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SaaS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