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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모형에 쏠린 시선' IBM, 양자 컴퓨팅 저변 확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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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퀀텀 시스템 원' 실물 모형 전시 및 자사 양자기술 소개해

 

IBM이 2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퀀텀 코리아에 참가한 IBM은 전시장 전면에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을 맞았다. 특히 IBM 부스 내부에는 올해 연세대학교에 도입될 'IBM 퀀텀 시스템 원' 실물 모형이 전시돼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 중첩, 양자 간섭 및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함으로써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한다. 암호화·보안·AI·머신러닝 등의 성능을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신소재 개발, 제품 성능 향상 등을 위해 양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IBM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IBM은 일본 국립연구소인 산업기술총합연구소와 현재 양자 컴퓨터의 75배 이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양자 컴퓨터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두 기관은 2029년 이후 투입할 예정인 양자 컴퓨터에 필요한 반도체와 초전도 회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이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 1만 개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IBM은 국내에 양자 컴퓨팅 도입을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협력한 IBM은 국내 기업에 최첨단 AI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논의했다. KQC가 구축한 생태계 고객은 첨단 기업용 AI 모델 및 소프트웨어를 학습, 조정, 배치하는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를 포함한 IBM의 AI 풀 스택 솔루션을 활용한다.

 

KQC는 국내 고객에게 IBM의 글로벌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 시스템 자원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한편, 2028년까지 부산에 'IBM 퀀텀 시스템 투'를 설치할 계획이다. IBM 퀀텀 시스템 투는 IBM 최초의 모듈형 양자컴퓨터로, IBM의 차세대 퀀텀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IBM은 확장 가능한 극저온 인프라와 전통적인 런타임 서버를 모듈식 큐비트 전자 제어 장치와 결합해 IBM 퀀텀 시스템 투를 제작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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