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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 '돈 되는' 데이터센터 신설·차별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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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속도가 갈수로 빨라지며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급증하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관련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세계적인 하이퍼 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는 올해 초 1천 개를 돌파했다.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조사된 데이터센터들의 저장 용량 총합은 최근 4년 새 2배가 됐으며, 향후 4년 동안 2배 더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 이통사들도 센터를 신설하거나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를 반영하는 등 IDC 사업 관련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AID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재작년 1,560억원에서 작년 2,020억원으로 30% 급성장하자, 최근 수요가 특히 늘어난 AI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AIDC 사업을 위해 이 회사는 글로벌 서버·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협약을 맺고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DC와 통신 네트워크 조합을 통해 통신사 네트워크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통신 네트워크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초고성능 GPU 서버 운영·관리를 위한 IDC를 짓기로 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하이퍼 스케일급으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하이퍼 스케일급 IDC는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에 이어 3개로 늘어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DC 사업 매출은 2018년 1,626억원에서 지난해 3천264억원으로 늘었고 5년간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10%"라며 "액체냉각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을 파주 센터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그룹에선 KT클라우드가 IDC 관련 차별화 전략을 짜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IDC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가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총 14개의 IDC 센터를 보유 중인데, 가산과 경북에 추가로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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