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개발로 연구개발 역량 인정 받아
“전 세계에 K-방산 경쟁력 알리는 주요 성과”
STX엔진은 올해 달성한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성과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이달 7일 전했다.
2023 R&D 우수성과 10선은 이달 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을 통해 처음 시행되는 R&D 영역 포상 정책이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6688개 산업 기술 중 올해 R&D 우수성과를 종합했고, 국민·전문가 등이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R&D 우수성과로 선정된 STX엔진 1000마력급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성과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기술적 독립을 달성하고, K-방산 기술을 알리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STX엔진의 해당 성과는 방산 수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획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탄생했다. 엔진 설계, 시제품 제작, 엔진 성능 시험 등 개발 과정을 3년 여만에 수행해 특화된 엔진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상후 STX엔진 대표는 “이번 우수성과 10선 선정은 기술적 독립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K-방산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주요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방산산업 발전 및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선정된 R&D 우수성과 10선 기술은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전시관에 전시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