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끝내기 위해 HAC에 가입된 한국 역할 중요해”
기후변화센터가 8일 환경부와 외교부, 산업부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국내외 기후·환경 시민단체 9곳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총 다섯 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세 번째 회의(INC-3)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각 정부는 INC-3에 앞서 9월 15일까지 각국의 의견을 담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시민단체 의견은 정부가 제출할 서면 의견서에 국내외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민단체 주요 의견으로는, HAC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대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요 원칙 7가지와 플라스틱의 생애 주기 전반을 통틀어 감축 목표 설정, 불필요한 플라스틱 감축 및 금지, 플라스틱에서 유발된 유해성 물질 저감 목표 설정, 자원순환 정책 강화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에의 의존 및 투자 지양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의견서에 참여한 기관은 그린피스, 기후변화센터,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Reloop,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등이다.
의견서에 참여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HAC에 소속된 국가로서 HAC의 전략목표 수준의 의견을 개진하여 국제사회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앞장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