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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이스 ”‘엑스레이·입체화 기술’ 적용한 솔루션 통해 품질 검사 영역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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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림 자이스 코리아 품질솔루션사업부 PSM팀 매니저 인터뷰

 

현재 산업은 기술 고도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날마다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고, 혁신이 혁신을 부르는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변화와 혁신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산업 생태계 속에서 제품 생산 공정도 큰 변화에 직면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원자재 및 재료가 변화함에 따라 제품 검사 솔루션도 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생산 공정 내 ‘숨은 공신’인 품질 검사 영역에서 해당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금형에 금속을 녹여 주물을 제작하는 주조 공정인 다이캐스팅 공정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 다이캐스팅 공정에서는 중량이 무겁고, 용접 등 과정이 필요한 기존 철에서, 가볍고 내구성이 큰 특징을 앞세운 알루미늄으로 원자재 및 재료의 시장 요구가 변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가벼운 특성을 통해 일괄 생산이 가능해, 비파괴 검사가 용이하다는 점이 품질 검사 영역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이유다.

 

독일 광학 기술 업체 자이스는 지난 2018년 제품 측정 및 검사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일환으로 이탈리아 X선 촬영(엑스레이) 시스템 기업 '보셀로 하이테크놀로지(Bosello High Technology)'를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 기반 측정 검사 솔루션과 더불어 엑스레이 기반 솔루션도 안게 됐다.

 

자이스 ‘보셀로 맥스(Bosello MAX)’와 ‘보셀로 옴니아(Bosello OMNIA)’는 엑스레이 기반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다이캐스팅 공정이 주무대다.

 

이우림 자이스 코리아 품질솔루션사업부 PSM팀 매니저는 ”엑스레이와 입체화 검사 기술을 적용한 해당 솔루션은 자동차 엔진 블럭·차체 프레임·서브 프레임 등 자동차 공정과 함께 항공우주 비파괴 공정 등에서 활약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동화에 이어 경량화를 심기 시작한 완성차, 이에 대응하는 품질 검사 솔루션은?

 

현재 자동차 업계는 전 세계적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전기차 보급 확산을 공동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파워트레인이 다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계는 모터 대신 배터리가 장착되는 전기차 특성상 상품성 측면에서 ‘무게’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전기차 차체 및 전장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인데, 이미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차체에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기가 캐스팅(Giga Casting)’을 도입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장 분야도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동장치·조향장치·모터 하우징 등에 알루미늄을 이식해 경량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의한 움직임이다.

 

 

이에 자이스는 전기차 경량화 영역 품질 관리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이스가 앞세운 솔루션은 보셀로 맥스와 보셀로 옴니아다. 보셀로 맥스는 통상 라인 바깥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품 품질을 검사하는 공정에서 활용된다. 이 때문에 크고 무거운 제품이 대상이다. 보셀로 옴니아는 자동·고속 라인인 ‘인라인’ 공정에서 쓰인다. 주로 30kg 이하 고속 전수검사 시 활용되는데, 양 모델은 이렇게 쓰임새가 세분화됐다.

 

이우림 매니저는 “두 모델은 엑스레이 기술을 통해 완성차 특히 전기차 업계 품질 관리 측면에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용접식 강철 공정 대비 비파괴식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점을 근거로 들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전기차 경량화 품질 관리 기대주 보셀로 맥스·옴니아

 

이우림 매니저는 “보셀로 맥스와 보셀로 옴니아는 엑스레이 기반 품질 관리 솔루션“이라며 솔루션을 소개했다. 엑스레이에 입체 필터 기능을 적용한 ‘Advanced 2D X-Ray’ 기술을 도입한 점이 특징인데, 이 매니저는 이를 통해 기존 엑스레이 장비 대비 입체적 판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정 내 육안으로 검사가 힘든 제품 내부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 두 모델은 자동 검사 프로그램 ADR(Automatic Defact Recognition) 기반 'FARIS(Fully Automatic Radioscopic Inspection System)'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FARIS는 완전 자동화 방사선 검사 기술로, 기공·금·거품 등 제품에 발생하는 결점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또 이 매니저에 따르면 두 모델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각각이 마련한 검사기준을 선택해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체별 검사 유연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보셀로 맥스와 보셀로 옴니아는 미국재료시험협회의(ASTM)와 유럽 등 산업 주요국이 마련한 검사 규격을 충족해 통상 기준 측면에서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고 양 모델의 경쟁력을 덧붙였다.

 

자이스 코리아는 24시간 가동을 특징으로 내세운 보셀로 옴니아의 유지보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엔지니어 및 부품 재고를 항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운타임 축소가 가능하다. 로봇 연동 측면에서도 인라인 공정에 활용되는 옴니아를 중심으로 로봇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주조 공정 직후 고온의 제품을 대상으로 로봇을 로딩·언로딩 과정에 투입하는 설비를 위해 국제 로봇 통신 인증을 보유했다.

 

보셀로 엑스레이 솔루션은 융합과 조화가 각광받는 시대에서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갖췄다. 고객 요구 수준을 맞추고, 활용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특징인데,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는다’의 옵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매니저는 ”기본 상태에서도 활용 가능하지만, 불필요한 요소도 제거할 수 있어 편의·효율 등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우림 자이스 코리아 품질솔루션사업부 PSM팀 매니저는 ”자이스의 보셀로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양화, 고객 선택지 확장, 유연성 및 통합성 확보 등 ‘키맨’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다이캐스팅 시장에서 보셀로 라인업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술을 도입해 산업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비전을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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