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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대출 8개월째 증가세...여신 잔액 4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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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도 대출 증가...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감소세와 대조적

 

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43조991억원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27조1991억원으로 전달보다 2487억원 늘었고, 케이뱅크는 9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00억원 늘었다.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6조4000억원이었다. 두 달 전인 6월 말과 비교하면 잔액이 2조2000억원 급증했다. 인터넷 은행 여신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가계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현상과 대조된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696조4509억원으로 전달 대비 9858억원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주택담보대출 등 담보부대출이 증가하면서 총 여신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처음 출시한 뒤 지난달 17일 대상 지역을 수도권 소재 아파트에서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금리도 여러 차례 인하해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낮은 신용대출 금리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용대출(신규취급, 일시상환) 신용등급별 취급금리 전 구간에서 케이뱅크의 금리가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낮았다.

 

토스뱅크는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 승인이 나지 않았던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부족자)'를 위한 중저신용 대출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명 중 4명의 고객이 중저신용 고객"이라며 "1금융권 인터넷 은행 중 가장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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