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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KT, '디지털팜'에 합작투자...디지털치료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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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니코틴 중독 디지털 치료기기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전자약 등 개발

 

 

한미약품과 KT는 디지털 치료기기와 전자약 등을 개발하는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 협력은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사례다.

 

첫 사업으로는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증상에 쓰는 디지털 치료제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치료기기(DTx·Digital Therapeutics)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초음파 등으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기기를 가리킨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한미약품과 KT는 올해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한미약품은 디지털 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집중하고, KT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개발과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에서의 디지털 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 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난청, 연하장애(삼킴장애) 등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및 인허가, 사업 개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3자 연합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 국내 디지털 치료제 및 전자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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