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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삼영기계 한국현 대표, “샌드 3D프린팅으로 국내 뿌리산업 혁신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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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트리 4.0시대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다. 샌드 3D프린팅은 다품종 소량/대량생산이나 개인 맞춤 생산, 공정 통합 등의 혁신적인 생산을 돕는다. 삼영기계는 국내 최초 바인더 분사 방식 대형 샌드 3D프린터를 생산하며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삼영기계 한국현 대표를 만났다. 

 

 

Q. 삼영기계는 어떤 회사인가.

 

A. 삼영기계는 47년간의 설계·제조기술 노하우와 3D프린팅 기술 접목으로 중속엔진 핵심 부품 설계 및 제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3D프린팅 기반 양산 공정기술 개발 및 전파로 뿌리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Q. 2021년 삼영기계의 주요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A. 2021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현장 인력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삼영기계가 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의미있는 한해였다.

 

삼영기계는 2020년 국내최초로 출시한 출시한 바인더 분사방식 대형 샌드 3D프린터 장비에 대해서 2021년에 첫 생산을 시작했고, 3D프린팅 산업발전에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중기부의 중재 도움으로 기술침해 관련하여 대기업과 법적으로 다투던 사건에 대하여 6년만에 합의를 이루면서 위로금을 받고 거래 재개 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납품 단가 현실화를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해 가격 상승 비용 대부분이 적자로 쌓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대기업을 상대로 중소기업이 대처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산업의 현실이다.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Q. 삼영기계의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어떤 차별화된 점을 갖고 있는가?

 

A. 삼영기계의 주력 제품은 철도나 선박, 내륙발전용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 실린더 헤드, 엔진블록 등이다. 신사업으로 샌드 3D프린팅을 통한 일체형 중자나 몰드 제작,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바인더 분사방식 샌드 3D프린터 장비를 국내최초로 출시해 주문 생산을 시작했다.

 

삼영기계의 차별점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설계, 해석, 시제품 개발, 금속 소재 개발, 주조, 가공, 품질 검사 등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주조공정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전시회 및 학회 활동을 통해 3D프린팅 기반 양산 공정기술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필요한 3D프린팅 기반 요소기술 및 공정기술을 개발해 왔다면, 금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공정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 샌드 3D프린팅 일체화 중자를 적용한 양산 제품이 하나씩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 제품의 품질, 가격경쟁력까지 향상될 것이라 예상한다.

 

Q. 샌드 3D프린팅은 인더스트리4.0, 스마트제조, 스마트공장의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A. 인더스트리4.0, 스마트제조,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 완벽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3D프린팅과 같은 혁신적인 제조방식에 접목이 필수적이다.

 

샌드 3D프린팅은 여러 개의 주조공정을 1~2개의 통합된 디지털 공정으로 전환해준다. 많은 수작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개로 쪼개져 있는 공정들을 통합된 디지털 공정으로 바꿀 수 있다.

 

금형 제작 공정과 중자 조립, 가스빼기 수작업 공정을 없애고, 후처리 사상 공정을 대폭 축소, 품질은 높이고, 형상의 왜곡을 없애고, 설계 단계에서의 제작 가능한 형상 제약을 없앨 수 있다.

 

Q. 국내 뿌리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샌드 3D프린터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국내 뿌리산업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보면 인력난과 고령화 심화, 에너지/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투자 부담 심화 문제, 다품종 소량 생산형 산업으로의 변화, 대기업 기술 종속 및 기술개발 투자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

 

뿌리산업 현장에 청년인력 유입은 거의 전무한 상황인데, 샌드 3D프린터가 현장에 배치되어 첨단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청년인력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샌드 3D프린터 도입을 통한 공정 단순화를 이룰수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작업장 환경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샌드 3D프린터는 금형 없이 디지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의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 대응에도 최선의 솔루션이다. 또한, 샌드 3D프린터 기반 생산 공정기술 개발 및 내재화로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

 

Q. 3D프린터, 샌드 3D프린터가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설비 관점에서는 연속생산 가능한 샌드 3D프린팅 양산 설비의 개발 및 보급이 이루어져야 하고, 샌드 3D프린팅 일체화 중자 및 몰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양산 공정 기술이 확산 전파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샌드 3D프린팅 기반 양산 공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작업자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Q. 2022년 삼영기계의 사업 전략은 무엇인가.

 

A. 삼영기계는 국내 최초 샌드 3D프린팅 기반 하이브리드 양산공정기술 개발과 바인더 분사방식 샌드 3D프린터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뿌리산업 혁신과 신시장 창출, 3D프린팅 기반 양산기술 확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21년 3D프린팅 산업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작년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삼영기계의 경영방침은 스마트 공장 실현이다. 샌드 3D 프린팅 양산공정 기반 유연생산성과 함께 업무 디지털화 및 친환경 작업장 구축의 원년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생산 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3D프린팅 서비스 및 3D프린터 장비 보급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국내 고객이 삼영기계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A. 삼영기계는 설계부터 해석, Rapid Prototyping, 금속 소재 개발, 주조, 가공 등 모든 단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고객의 문제를 단시간에 확실하게 해결해드릴 수 있다.

 

삼영기계의 기술력은 독일이나 유럽, 미국의 고객사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1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영기계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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