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웰스 플랫폼에 이전에는 없었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금융 플랫폼 회사 유엑스웰스 파트너스(이하 유엑스웰스)에 자사 모델을 제공한다 밝혔다.
크래프트의 AI 엔진이 유엑스웰스 금융 플랫폼에 탑재됨으로써 유엑스웰스는 투자 전문가들에게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엑스웰스에 따르면, 해당 회사가 운용하는 자산은 총 10억 달러로 한화로 1조 원이 넘는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금융에 관해 보수적인 미국 자산 운용업계에 진출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미국 전문투자자문사(RIA) 관련 업체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크래프트의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를 획득한 것을 넘어, 한국이 IT 강국인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AI 기술에 대한 금융 업계의 시선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엑스웰스의 공동 설립자인 카일 위그스(Kyle Wiggs)는 “크래프트의 AI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가 증명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 프로세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일 위그스는 “미국 전문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크래프트의 생각이 유엑스웰스의 방향성과 부합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시장은 불안정하지만, 크래프트의 투자와 기술력을 통해 전략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는 "기술을 사용해 금융투자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이 크래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형식 대표는 “AI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 도출되고, 저비용 고효율 알파를 구하며,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을 온전히 맡김으로써 유엑스웰스 플랫폼에 이전에는 없었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롭게 구축될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