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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파로코리아 남영우 이사 “전사적인 조직 개편, 신제품, 새로운 고객 지원 방향 등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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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김진희 기자 |

 

파로테크놀로지는 3D측정기술에 선구자적인 기업이다.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제품)를 정확·정밀하게 측정하고, 측정값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파로테크놀로지는 1981년도 미국에 설립되어 올해 만 40주년이 됐다. 이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한국에는 2010년 공식 법인을 설립했다.

 

파로의 주요 사업 분야는 3D메트놀로지(이하 3DM),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공공안전분석(PSA) 분야로 나눠진다. 2020년부터 전체 한국 세 사업 분야를 총괄·운영하게 됐다.

 

 

Q.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분야가 자유롭지 못했다. 파로는 어땠는가?

A.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생한 제약들로 인해 많은 변화가 왔다.특히 제조업 전반에는 공급망(Supply Chain)과 비용(Cost)이 큰 화두였다. 그 결과, 많은 고객들이 기존의 제조 프로세스보다 효율적이며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으며, 다행히 파로는 그런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할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었다. 어려울 때 찾아주신 고객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준 전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복귀하게되어 기쁘다.

 

Q. 한국시장 진출이 10년이 됐다. 한국시장에서의 지난 10년의 성장은 어땠는가?

A. 한국시장에서 10년을 표현한다면 ‘ 건강한’ 성장을 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지표적으로 본다면 대부분의 연평균에서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3DM과 AEC 사업 분야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Q. 코로나19로 인해 각 사업 분야에서도 디지털화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파로도 지난 1년 동안 변화된 것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나타났다. 제조공정 자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고객들이 비대면·원격으로 할 수 있는 방법, 현장 작업 최소화 등 최대한 빨리, 쉽게 검사하고 손쉬운 데이터 공유의 요구가 높아졌다.

 

팬데믹, 4차 산업혁명 등의 영향으로 고객의 요구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다양해졌다. 특히 측정 기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보다 빠르고 쉬워야 하는 직관적인 니즈가 생겼다. 그런 고객 니즈를 위해 측정 솔루션 자체를 쉽게 다룰 수 있고, 장비 하나로도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맞출 수 있는 다용성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주력했다.

 

Q. 그렇게 해서 나온 대표적인 제품이 있나?

A. Quantum Max ScanArm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FAROARM 제품군에 속한 제품이다. 이번 Quantum Max도 최근 산업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으로 ‘고객의 가치, 고객의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짧아지는 개발 주기에 맞춰 측정도 빨라야 하고, 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산업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많은 경우, 부품이나 공구의 복잡한 형상은 접촉식 프로브로 모든 측정값을 캡처하지 못 할 때가 많다. 이러한 경우 레이저 스캔을 사용하면 빠르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그 이유로, 업계를 선도하는 제조업체들이 접촉식 프루브 측정 기능과 레이저 라인 프로브의 비접촉식 기능이 결합된 FARO Quantum Max ScanArm을 선택한다. Quantum Max는 프로젝트 요구에 따라 정확도, 속도, 또는 이 둘의 조합을 최적화하는 3가지 LLP를 제공한다. 어떤 LLP를 선택하든 3D ScanArm과 함께 사용하여 공장과 현장 등 거의 모든 환경에서 정밀한 측정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Q. 이 제품의 주요 타게팅 되는 산업 분야는?

A. 주력 산업 분야는 기존의 자동차 관련 고객 사업군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의 이동 흐름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내연기관과 그 부수적인 제품의 측정을 전담했다면, 지금은 배터리 산업으로 흐름을 옮겨 갔다. 최근 1~2년 동안 이 분야 고객들을 만나오면서 퀀텀맥스나 기존 파로의 제품들이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시장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임을 확인했다.

 

 

Q. 파로의 3DM 사업 분야에 차별화된 제품군 중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면?

A. 3DM이 파로의 주력 사업 분야다. 제조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포터블 타입 스캔 암, 레이저 트랙커, 레이저 프로젝터 등이 제조업 분야에 주로 공급하는 하드웨어 제품군이다.

 

소프트웨어 쪽으로는 자사의 ‘CAM2’라는 측정 소프트웨어가 있다. 리벤지(RevEng)라는 역설계 소프트웨어도 있다. 제조업에서 이 제품군들로 생산·과정·설계 단계에서 품질문제와 설계 데이터로 제품을 비교 검사한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측정기가 매우 휴대가능하기 때문에 대상물 옆에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의 대형 측정장비를 쓴다면, 급하게 측정이 필요할 경우 번거로운 이동 문제가 장애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파로의 제품 경우 휴대가능한 측정기로 즉시 현장에 투입해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조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강화되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것과 동시에 비용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품질 관리 또는 검사 솔루션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솔루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팀의 워크플로, 스킬 또는 소프트웨어를 크게 변경해야 한다면 투자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FARO의 스캔암 또는 트랙커는 물리적인 간편함을 넘어서, 고객의 기존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휴대 가능한 측정기와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항공우주, 방위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객이 존재한다. 고객의 초격차 경쟁에서 파로가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AEC 산업에는 휴대형 광대역 레이저 스캐너가 있다. 포커스 레이저 스캐너는, 중대형 구조물, 건물, 공간을 3D로 스캔할 수 있다. 이런 제품 특성상 주요 고객사는 건설이나 건축, 공장 설비 쪽이다. 분야 특성상 대상물이 크기 때문에 측정실로 가져오지 못하는 제품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만들면서 고친다’라고 생각하고 작업하기 때문에 재작업 비용이 굉장히 큰 분야다. 그런 작업이 당연시되는 분야였는데, 우리의 광대역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재작업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공공안전분석분야 주력 소프트웨어는 포커스 레이저 스캐너, 이동식 스위프트SWIFT, 프리스타일이라는 제품으로 3D스캔 관련 제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경찰, 소방, 국과수, 검찰, 법원 쪽이다. 이런 공공기관은 대체적으로 전통적인 기록 방법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데,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3D스캔 관련 솔루션이 공급되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에도 고객군이 늘어나고 있다.

 

Q. 최근 업계의 인수합병이 굉장히 활발하다. 파로 또한 인수합병에 활발한데 지난 6월 HoloBuilder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파로의 비즈니스에 어떤 의미인가?

A. 이번 인수는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전략이다. 파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AEC, PSA 사업군을 대폭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두 사업군은 3D 레이저 공간 스캐너를 활용해 역설계 소프트웨어, 해석소프트웨어 등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최근 산업의 트렌드는 ‘플랫폼’ 기반이어야 한다. 파로는 우수성이 입증된 3D 레이저 공간 스캐너와 HoloBuilder SaaS 기반 플랫폼에 적용해 폭발적인 사용자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사업군의 가파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Q. 3DM 쪽에서 볼 때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 같다. 타사 대비 비즈니스의 차별성은? 나아가고자 하는 파로의 방향성은?

A. 한국 시장 진출 10년 동안 느낀 것은 3D 측정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사용할 때 꾸준한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장 고객들이 이미 전문성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실제 적용했을 때 일어나는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장 적용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서포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어렵기도 했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기술지원 인력을 늘렸다. 지역별·제품별 전담 기술 엔지니어를 대폭 늘렸다. 그 이유는 팔고 나서 끝이 아닌, 팔고 나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앞선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잘 쓰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서포터 역할을 진행하는 것이, 타사 대비 강점이라 생각한다.

 

제품 로드맵을 말하자면 하드웨어에도 고객의 포커스가 있지만, 결과물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파로는 소프트웨어 쪽의 투자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HoloBuilder 인수도 그 일환이다. 회사 차원에서의 투자, 고객과의 스킨십 증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

 

Q. 2022년의 파로가 굉장히 기대된다.

A. Quantum Max ScanArm이라는 제품 이름처럼 파로도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전사적인 조직 개편, 신제품, 새로운 고객 지원 방향 등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했다.

 

Q. 2022년도 파로코리아가 공략할 주요 산업분야는?

A. 완성차 업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의 흐름 속 1차 밴더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두 번째는 전자·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다. 핸드폰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의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설비 변경, 자동화 설비 투입 등의 일이 잦다. 현장에서는 빠르게 대응해주는 업체가 필요한데, 파로 바로 이런 현장의 요구 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또한, 향후 항공우주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 예상돼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Q. 영업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 2022년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A. 2018~2019년 수준으로 온사이트 전시회를 늘려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온라인 웨비나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합 고객 유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Q. 웹사이트, 조직 개편 등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위드코로나 시대가 오며 일상 회복의 환경 변화가 진행됐는데, 2022년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지난 2년 동안 외부·내부의 많은 변화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찾아주는 고객과, 힘든 상황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일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주요 방침은,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의 경력, 역량, 회사의 성장도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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