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매트릭스 비전 솔루션 한국에 정식 론칭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였다. 반면, 발루프코리아는 오히려 20%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미주지역이 코로나19로 데미지를 입은 상황에서도 한국시장은 아직 건재한데서 기인한 결과이다. 특히 올해 발루프코리아는 매트릭스 비전 솔루션을 정식 론칭하면서 보다 포괄적이고 강화된 자동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발루프코리아 강철민 대표를 통해 매트릭스 비전 인수 후 보다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과 첨단 기술 수용으로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발루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발루프코리아 강철민 대표
Q 발루프는 RFID 이력추척 솔루션 외에도 종합 FA 공급기업으로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루프의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해 말해 달라.
발루프는 고품질의 산업 자동화 센서, 식별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특히 근접, 정전용량, 압력, 온도, 유량에서 세이프티 등의 다양한 센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FA 전반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발루프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 분야에서 센서와 RFID 이력추적 솔루션을 주력으로 공급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식음료, 패키징 및 반도체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각 산업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Q 매트릭스 비전 (Matrix Vision)社 인수를 통해 머신비전 분야를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나 앞으로의 마케팅 방향에서 인수 후 변화가 있었나?
2017년에 발루프 그룹은 머신 비전 분야의 선도 기업인 Matrix Vision Gmbh를 인수하여 발루프의 비전, 산업용 카메라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보다 포괄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올해 매트릭스 비전 솔루션을 정식 론칭을 했다. 매트릭스 비전 제품을 전시회와 세미나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발루프가 국내 머신 비전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 이므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고객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고자 구상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매트릭스 비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풍부한 레퍼런스와 높은 품질 신뢰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지도가 높다. 매트릭스 비전은 자동화 시장을 넘어서 의료, 교통제어 시스템과 같은 공공 분야에도 진출해 있어서 앞으로 발루프가 매트릭스 비전을 품고 보다 포괄적이며 신뢰도 높은 종합 자동화기업으로서 나아갈 것이다.
Q 매트릭스 비전 인수 후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이 있다면 무엇인가?
신제품 소개에 앞서 우선 기존 발루프 스마트 카메라의 강점을 먼저 소개하고 싶다. 발루프 스마트 비전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편의성에 있다.
발루프 산업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스마트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데 특히 동글키(Dongle Key)를 PC에 연결하면 카메라에서 PC로 안정적으로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 외에도 낮은 CPU 부하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Web Browser)로 접근이 가능한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BVS-Cockpit 소프트웨어가 지원된다.
또한 발루프 스마트비전에는 기본적으로 할콘(HALCON)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이 탑재되어 보다 정교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다음은 매트릭스 비전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2가지 가치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안정성이다. 독일 기술력의 안정성에서 더 나아가 유럽의 반도체 장비회사에 이미 매트릭스 비전 제품들이 많이 적용되어 있으며 확실한 레퍼런스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가격적 혜택이다.
매트릭스 비전 제품은 FPGA단에서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고 이미지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Smart Feature (스마트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 예를 들어 Multi AOI (Area of Interest)라는 기능은 프레임 내에서 특정 관심 영역을 동시에 여러 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미지 평가에 필요한 부분들만 선택하고 처리함으로써 카메라 데이터 판독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작업들을 이미지 전처리라고 하며 기존에는 엔지니어들이 하던 업무를 비전 카메라가 수행하면서 작업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이번에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Matrix Vision의 mvBlueCOUGAR 소형 산업용 카메라 시리즈는 대용량의 프레임 메모리와 Burst Mode (버스트 모드) 기능으로 초당 최대 프레임 레이트로 데이터 손실 없이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FPGA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내재되어 있어서 SmartFrameRecall, Color Correction Matrix(색상 보정) 모드를 이용해 고속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 성능 등을 향상시켜 준다. 이러한 기술적인 강점과 함께 매트릭스 비전 라인은 턴키 솔루션으로 공급이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보다 최적화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Giga Ethernet, USB 3.0 인터페이스의 산업용 카메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곧 10 Giga Ethernet 인터페이스 카메라가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도 곧 선보인다.
▲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의 mvBlueFOX 3-4 카메라 시리즈. 이 제품은 컬러 및 흑백 모델로 제공되며 3.45μm 픽셀 사이즈의 소니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256MB의 이미지 메모리로 안정적인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며 FPGA 단에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또한 USB 인터페이스 및 다중 AOI 기능(복수의 이미지 영역을 선택) 실시간 gamma 룩업 테이블과 같은 스마트한 기능들을 mvBlueFOX3-4 시리즈의 카메라 시리즈에 표준으로 제공한다.
Q 코로나19로 산업계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자동인식·비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안겨준 큰 인상은 비대면, 자동화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더 커지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에도 온라인 배송이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물류배송 분야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은 물류 자동화나 스마트 팩토리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어서 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류자동화 시설 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물류 로봇이나 IT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비전, 자동인식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전을 사용하면 공정 전반에 대한 시각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정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지능, 엣지 등 신기술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있기 때문에 발루프 본사에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함께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