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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오디오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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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새로운 블루투스 기술인 ‘LE 오디오’의 특징 중 하나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오디오 공유를 위한 신호 송출 기능이다. 이를 통해 오디오 디바이스가 하나 이상의 오디오 스트림을 무한개의 오디오 디바이스로 송출할 수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0에서 전시를 안내하는 투어 서비스 부스에 가니, 가이드가 저렴한 아날로그 헤드폰에 연결되는 두꺼운 신용 카드크기의 무선 수신기를 건네줬다. 무선 수신기는 단체 관광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다. 이전처럼 투어 가이드가 관광객들에게 소리치는 것보다 낫지만, 내 무선 이어폰으로 들으면 전시 관람이 훨씬 편하고 소리도 더 선명하게 잘 들릴 것 같았다.


공교롭게도 CES2020에서는 블루투스 SIG가 이와 똑같은 기능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발표했다.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이 있으면, 블루투스를 통해 헤드폰과 헤드셋으로도 특정 공공방송 또는 개인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이는 새로 공개된 블루수트 LE 오디오의 일부 기능으로, 투어 참가객들은 각자 자신의 헤드폰으로 안내를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오디오 투어 방식을 통째로 바꿀 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켄 콜데럽(Ken Kolderup) 블루투스 SIG 마케팅 부사장은 “이 기능은 거대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생각한다”며, “블루투스가 완전히 새롭게 사용된 사례를 보여준다.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고, 이 분야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개인 오디오 공유, 즉 블루투스 기기 사용자가 그룹에 스트리밍을 공유하거나, CES에서 경험한 오디오 투어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위치 오디오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공항과 같은 장소에서 LE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TV와 결합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TV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헤드폰에 연결해 TV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확한 프로세스는 기기 개발자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아이디어는 청취자가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그렇게 되면, 헤드폰은 방송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며, 공항과 같은 장소에서도 여러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 하벨 (Chris Havell) 퀄컴 오디오 제품 마케팅 수석 책임자는 “각자 자신의 헤드폰으로 오디오 청취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라며, “지금 듣는 볼륨보다 원하는 만큼 더 크게 들을 수 있으며, 각자 취향에 맞게 조정해 들을 수 있다” 설명했다. 

블루투스를 통해 낯선 사람들과 오디오를 공유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은 아닐 수도 있지만, 각 스트리밍은 각각 따로 암호화되어 일반적인 장치 페어링보다 장치 보안면에서 더 위험하지는 않다. 또한 LE 오디오는 패킷 손실 복원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투어 가이드가 앞질러 가더라도 오디오가 차단될 가능성은 낮다. 


LE 오디오의 오디오 코덱을 개발한 프라운호퍼 IIS의 알폰소 카레라 박사는 “소리와 대화 끊김 현상 면에서 이 코덱은 패킷 손실을 처리력에서 더욱 강력하다”며, “코덱의 패킷 손실 복원력이 뛰어나 많은 전력을 공급할 필요가 없어,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블루투스의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에 있어 한가지 고려할 사항은 검색 가능성이다.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스트리밍을 어떻게 확인할 것이며, 설마 안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알 것인가? 당연히 적어도 사람들이 스트리밍 스캐닝에 익숙해질 때까지, 각 장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블루투스 브로드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리는 안내판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 기능은 개발될 것이다. 블루투스 SIG는 블루투스 브로드캐스트 이용 가능한 장소임을 나타내는 로고 등 특별히 오디오 공유에 관련 브랜딩을 소개했다. 심지어 여러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켄 콜데럽 부사장은 “Wi-Fi가 가장 유사한 사례”라며, “어느 장소에 가던지 ‘Wi-Fi를 이용할 수 있나요’라고 물으며 네트워크를 검색한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버드나 헤드셋에 연결된 앱에 접속하면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 브로드캐스트 리스트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루투스 SIG의 LE 오디오 타임라인에 따르면, 브로드캐스트 오디오의 위치 기반 실행 기능은 빨라야 2021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출시돼, 다른 기능보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에도 피트니스 센터에서 이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애프터마켓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장소들이 TV 와 같은 장비 교체에 정해진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LE 오디오는 개발자와 공급업자가 쌓을 무선 오디오의 미래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며, CES에서 필자가 경험했듯이,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분명한 효용 가치가 있다. 5년 후에는 단체 투어에서 각자의 무선 헤드폰으로 안내를 듣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며, 처치 곤란한 값싼 헤드셋은 유선 전화와 함께 노후화될 것이다. 


글 : 피트 패철(Pete Pachal)

피트 패철(Pete Pachal)은 테크놀로지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평생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인데스크 (CoinDesk)의 편집장이다. 피트는 매셔블, PCMagg, 사이피 채널과 같은 유명 매체에서 기술 분야 수석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리뷰닷컴의 편집장으로 근무했다. 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는 리더로서 투데이쇼, CNN, CNBC, 폭스 비즈니스, TD어메리트레이드 네트워크, PBS, 뉴스아워, NPR, 데일리쇼, 체더 등에 출연했다. 


□ 전자기술 3월 특집 기사 


① 'LE 오디오' A to Z…오디오 공유 기능으로 새로운 세상 만든다 

② LE 오디오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③[인터뷰] 노르딕, “LE 오디오 생태계 확장,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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