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주)부영정밀은 고경도용 엔드밀을 비롯해 비철가공용 엔드밀, SUS 가공용 엔드밀, 다이아몬드코팅 엔드밀 등과 함께 드릴, 스페셜 공구를 생산 및 공급하는 엔드밀 전문기업이다. 부영정밀은 정밀공구의 품질이 명품 반열에 이르기까지 기술력 확보와 품질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고속 고경도 가공의 SK-007 시리즈와 범용 고속 가공의 BY-007 시리즈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부영정밀은 우수한 원자재 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 꾸준한 품질 혁신으로 고품질의 엔드밀을 제작해왔다. 부영정밀의 엔드밀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기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자사가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영정밀은 지난 2007년 중국 천진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09년 인도네시아, 중국 천진 대리점 계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2015년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세계 시장진출 계획을 구체화했다.
부영정밀이 주력하는 분야는 핸드폰, 금형, 자동차 등이다. 2015년까지 핸드폰 분야에 자사 제품을 대량 공급했던 부영정밀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처를 넓혔다.
이는 최근 전기·전자, 의료, 항공 등의 분야에서 공구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경도·고속·정밀 가공이나 난삭재에 특화된 전용공구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부영정밀의 고속·고경도용 엔드밀과 SUS,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에 특화된 엔드밀은 해당 분야에 강점을 드러냈다.
부영정밀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부영정밀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신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 및 기술인력 확보, 신규설비 도입 등을 진행했다. 또한, 컨소시엄 구성 및 공동 기술개발 추진, 제품 및 소재 분야 연구시설 확충, 기술인력 교육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부영정밀은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이아몬드공구 개발을 추진했으며, 현재 시장에 공급 중이다. 부영정밀 주상철 대표는 “지난 2015년에는 기존 설비에 5축CNC연삭기 18대를 추가로 도입해 생산능력이 확대됐고, 자동화 실현으로 생산성도 높아졌다. 또한, 기술력이 향상됐기에 새로운 시장에서 얼마든지 경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릴의 경우 제작기술이 일정 수준에 이르렀기에 고성능 설비 확보 여부가 품질을 좌우하게 된다. 자사는 완료된 설비를 기반으로 매출비중이 엔드밀에 비해 낮은 드릴 생산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영정밀이 자체 개발한 엔드밀인 ‘G-MILL 시리즈’
명품 엔드밀이 탄생하기까지
(주)부영정밀이 생산 중인 제품으로는 고경도강에 적용되는 SK시리즈 엔드밀(SKB, SKBS, SKRE, SKE, SKE4000, SKEL 등), 일반강이나 일반금형강용 BY 시리즈 엔드밀(BYB, BYBS, BYBN, BYRE, BYE, BYEL, BYEU, BYRM 등), 비철가공용 엔드밀(BYEN 2000, BYEL 2000N, BYEL 4000N, BYMB, BYME 등)과 BYD 드릴 등이 있으며, 중경도강에 적용 가능한 G-MILL시리즈(GB2000, GBS2000, GE2000, GE4000, GE2000R, GE4000R)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G-MILL시리즈는 HRc40~62 프리하든강 계열의 중경도 피삭재에서 고경도 피삭재까지 적용범위가 넓고, SUPER3 코팅 및 초미립자 초경합금을 사용해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날부칩핑을 최소화한 멀티 엔드밀이다.
자사의 대표 제품인 고속가공용 엔드밀은 하이 헬릭스를 적용한 더블 래디우드 엔드밀로 가공효율이 매우 높다. 스트레이트 플루트 형상으로 강성을 보강해 코너R 부위 파손을 줄였고, 백 테이퍼 및 부등분할의 적용으로 진동 및 휩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짧은 날을 사용해 강성을 보강함으로써 고속·고이송가공에 적합하다.
레디우스 엔드밀 시리즈는 R공차를 정밀화해 고정밀·고효율 정삭가공을 실현한 제품으로, 코너부 강성 보강으로 날부 파손을 최소화했고 구배면, 바닥면 등 다양한 가공형태에 적용 가능하다. 볼 엔드밀 시리즈는 고경도 피삭재에 적용된다.
긴 날과 짧은 날의 형상을 틀리게 해 강성 및 절삭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멀티 플루트로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인선부의 Mirror Face 실현으로 탁월한 표면조도를 보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주상철 대표는 “HSKB600시리즈 볼 엔드밀의 경우 특허를 획득한 제품이자 자사의 축적된 기술력이 담긴 특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UNEQUAL 시리즈는 멀티플 헬릭스 형상 설계로 고이송·강력 중절삭이 가능하고, 밑날 부등분할 타입으로 떨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싸인파 옆날 형상을 적용해 칩 분절이 잘 되고 넓은 칩 포켓으로 중·황삭작업 시에도 칩 배출이 용이하고, 코너 프로젝트 적용으로 강력 절삭 시 치핑이 적다.
드릴의 경우 표준형 드릴 외에 롱 드릴, 오일 홀 드릴, NC 센터링 드릴 등이 공급된다. 주 대표는 “자사 제품은 독일의 우수한 초미립자 원자재를 사용하고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한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쳐 생산되고 있다. 생산시간이 걸리더라도 면 조도나 정밀도 등이 잘 나오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품질이 뛰어나고 안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