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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대에 데이터 금맥을 찾아서

  • 등록 2018.12.05 12: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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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IoT(Internet of Things)가 시험 구축 단계를 지나 새로운 데이터 수집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선 기업들을 위해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한편, 빠르게 진화가 일어나는 동시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 어떻게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게 수집하고, 칩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제공되는 통찰을 어떻게 상업적인 가치로 창출해야 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


이 기고에서는 IoT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이 글은 Arm이 컨설팅 회사 포레스터(Forreste)r에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 내용을 참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제조 및 소재, 교통 및 물류, 컨슈머 제품 분야 기업들의 150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서 기업들이 어떤 과제에 직면해 있고 또 IoT 기술 및 서비스와 관련해서 어떤 점들을 기회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높은 잠재력, 그만큼 어려운 과제


에너지 관리, 공급 사슬 관리, 스마트 빌딩, 인력 최적화, 그 외의 어떤 분야 든 간에 기업은 개척되지 않은 데이터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변화에서 살아남기를 원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혁신을 꾀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바람과 이 변화를 실현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IoT로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들이 연결됨에 따라서 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방대한 수의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일에서부터 IoT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데이터를 수집해온 기업들마저도 방대한 데이터 양과 이러한 데이터에 들어 있는 금맥을 추출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준비시키는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각각의 부분마다 해결책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어떤 것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분열적인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들에 걸쳐서 데이터를 통합하는 일은 복잡하고, 인력을 필요로 하고, 오류가 유입되기 쉽다. 커넥티비티 및 디바이스 관리와 데이터 관리를 결합해서 데이터로부터 좀 더 손쉽게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35%의 기업만이 자사의 현재 IoT 플랫폼이 필요를 충족한다고 응답했다.”


아직 갈 길 먼 여정


기업들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IoT 비전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그림 1]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외부 IoT 전문 회사와 손을 잡고 있다.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방대한 데이터 양 문제와 데이터 통합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어떻게 회사 운영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 1. IoT 플랫폼 만족도 설문조사


변화의 시작


데이터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IDC의 전망에 의하면, 2025년에는 연간 163제타바이트(1조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2016년에 생성된 데이터 양인 16.1제타바이트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2020년대 중반에는 IoT가 세계 경제로 창출하는 가치가 1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2035년에는 IoT로 1조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연결되고 10조 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한다. 어느 모로 보나 엄청난 숫자인 것은 확실하다.


2년 전에 Arm이 Economist의 Intelligence Unit(EIU)에 의뢰해서 작성된 보고서에서는, 약 3분의 2에 달하는 기업들이 자사의 IoT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감독하기 위해서 회사 내부적인 기술 전문성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일이 복잡해짐에 따라서 완전히 방향 선회를 하고 있다. Forrester의 조사에서는, 10개 기업 중에서 9개 기업이 외부 업체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74%의 기업들이 IoT에 투자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너무나 다양한 기술들로 인한 복잡성이다. 이 때문에 IoT 프로그램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라 하더라도 절반에 못 미치는 기업들만이 현재의 투자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4명의 응답자 중에서 3명이 IoT로 가는 여정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회사를 더 강화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12개월에 걸쳐서 고객 습관에 대한 통찰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조사 응답자의 20% 이상이 IoT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응답했으며, 3곳 중에서 1곳은 IoT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좀 더 개선해야 할 필요성은 확실해 보인다. 자사의 IoT 접근법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채 4분의 1이 되지 않았다.


데이터 전략과 과제


오늘날 데이터 전략은 기업들마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 에지 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취합하고, 맥락화하고 이로부터 통찰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이 경로 상의 다양한 지점에 와있으며, IoT 가능 기업의 하위 6%는 엣지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만 할 뿐 취합을 못한다고 한다.


기업들은 또 자신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활용 사례에 있어서도 다양한 진척 정도를 보이고 있다. 교통이나 물류 회사들은 고객 주문이나 배송 추적과 관련해서 데이터 마이닝에 열중하고 있으며, 컨슈머 제품 회사들은 공급 사슬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기 위해서 통찰을 원한다. 제조와 소재 회사들은 IoT를 활용해서 에너지 관리와 규정 준수를 향상시키기를 원한다.


이번 설문조사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자신들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은 특정한 저장소에서 데이터를 꺼내서 이것을 다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나 외부 데이터와 취합하는 문제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은 IoT 투자의 가치를 떨어트리며 이 여파는 공급 사슬과 고객에게까지 미친다. 전반의 과정에 걸쳐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안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직면한 IoT 과제는 크게 다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데이터 수집, 관리, 통제

• 다수의 센서와 디바이스 관리

• 디바이스들 간의 커넥티비티 관리

• 백엔드 기술 향상


데이터 자체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

• 방대한 데이터 양

• 데이터 준비

• 이종 디바이스들 간에 데이터 통합


이러한 과제들이 놓여있기는 하지만, 기업들의 투자 의지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 같다. 74%의 기업들이 IoT 계획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검토하고 있거나 신규 설치에 막대한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나머지 26%의 기업들은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투자는 하지 않고 있거나(9%), IoT가 자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은 가지고 있으나 아직 투자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17%)[그림 2].


▲ 그림 2. 회사들의 IoT 투자 계획 설문조사


티핑 포인트? 


설문 조사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을 뒷받침한다. IoT와 데이터로부터 대규모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IoT 추진 기업들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단계에서 이로부터 최대의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단계로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접근방법의 단편화와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모든 IoT 기기를 구성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에지에서부터 클라우드까지,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유형의 IoT 데이터를 활용하는 완벽한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Arm은 새로운 전략으로 2018년 트레져 데이터(Treasure Data)와 스트림 테크놀로지스(StreamTechnologies) 두 업체를 인수했으며, 그들의 기술을 Arm의 IoT 기반 서비스 비즈니스와 결합했다. 


트레져 데이터 비즈니스


트레져 데이터는 세계 최대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목표를 실현하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는 1975년 세계 최초로 컴포넌트 카스테레오를 도입한 파이오니아(Pioneer)가 포함된다. 파이오니아는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0년 이상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이후 파이오니아는 자동차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인 모바일 텔레매틱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자동차 전자장치와 스마트폰으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이오니아의 엔지니어링 팀은 트레져 데이터 전문가와 협력하여 모든 부서에 걸쳐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단일한 소스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파이오니아는 새로운 텔래매틱스 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이 필요했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 없이 고객과 제조 협력사 및 대리점을 위한 부가 가치 높은 서비스를 발견하는 프로세스에 착수할 수 없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오니아의 엔지니어링 팀은 트레져 데이터 전문가와 협력해 모든 부서에 걸쳐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단일한 소스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개발된 솔루션은 고도로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이었으며, 솔루션을 통해 파이오니아는 모니터링하는 1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완전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솔루션은 또한 새로운 외부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Arm은 트레져 데이터, 스트림과 Arm의 기존 IoT 데이터 관리 플랫폼의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전세계에 배치된 수십억 개의 Arm 기반 하드웨어 디바이스에 적용 할 수 있는 디바이스-투-데이터(Device-to-Data) 플랫폼인 ‘Arm 펠리온 IoT 플랫폼’을 구현했다.


▲ 그림 3. 파이오니아 IoT 아키텍쳐


Arm 펠리온 IoT 플랫폼


펠리온 IoT 플랫폼은 커넥티비티, 디바이스, 데이터 관리를 포괄하는 유연하고 안전하며 단순한 기반을 제공하여 IoT 통찰의 가치화에 필요한 시간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펠리온은 “모든 디바이스, 모든 데이터, 모든 클라우드”라는 원칙에 기반한 진정한 의미의 수평적 플랫폼이다. 


펠리언 IoT 플랫폼은 Arm의 IoT 디바이스 IP, Mbed 디바이스 OS, 플랫폼 보안 아키텍처(PSA)와 함께 모든 IoT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갖는 데이터 복잡성을 처리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펠리언 플랫폼은 광범위한 디바이스(자원 제약적인 노드, 메인 스트림, 자원이 풍부한 노드에 이르기까지)를 배치, 연결, 업데이트 및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IoT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펠리온은 또한 개인 클라우드에서부터 공용 클라우드, 온프레미스(On-premise), 하이브리드 솔루션에 모두 적용 가능한 배치 옵션을 제공한다.


펠리온 플랫폼은 4반세기에 걸친 Arm의 초저전력 및 고성능 보안 칩 기술 개발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플랫폼의 목표는 단순하다. 어느 기업에나 안전하게 IoT 기회를 활짝 여는 것이다. Arm에게 있어 이는 또 다른 에코시스템 전략이다. 동일한 전략으로 우리는 모바일 컴퓨팅을 이끌 수 있었다. 


▲ 그림 4. 펠리언 IoT 플랫폼 소개


가속화되는 미래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사물 인터넷(IoT)은 기업에게 장벽을 허물고 모든 종류의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통찰력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설문 조사에서 보여주듯이 IoT를 세계적인 규모로 나아가게 하는 데 필요로 하는 것이 이러한 능력이다.

 

에너지 공급업체는 인프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고장을 탐지할 수 있으며, 센서가 장착된 건물은 입주자들의 필요를 미리 예측해 처리할 수 있으며, 소매업체는 상점과 창고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스트림을 사용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 IoT 시스템은 변화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Forrester의 조사에 의하면 데이터로부터 최대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데이터 기능을 향상시키고 변화를 꾀하는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외부 업체를 필요로 한다. 응답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업체는 방대한 데이터 양과 통합 과제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Arm은 칩 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Arm 펠리온 IoT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하드웨어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IoT 데이터 금맥에 합류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글 : Arm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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