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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중요하다! 금형기술자 교육

  • 등록 2018.08.13 12: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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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1. 서론


동사는 주로 카 에어컨 및 라디에이터 관련 플라스틱 부품을 성형하는 메이커이다. 성형에 더해 금형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성형 공장과 직결된 금형 기술의 축적에 의해 품질·코스트·생산성을 고려한 ‘제품 지향의 금형 제조’를 추진하고 있다. 2005년에 ㈜덴소의 그룹 회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사에서는 약 20년 전에 하이엔드의 3차원 솔리드 CAD 시스템을 도입, 금형 설계에 사용해 왔는데, 도중에 일본산 미드레인지 CAD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이 때 금형 설계 전용 기능을 CAD 벤더와 공동 개발, 스트레스 없는 설계 업무를 실현했다. 거기에는 작업적인 작업을 단축, 본래 설계자가 해야 할 ‘생각하는 작업’에 초점을 둔다고 하는 목적이 있었다. 이들 사례는 2008년에 금형기술자회의에서 발표해 금형기술협회 ‘장려상’을 받았다.


CAD를 이용한 설계 업무의 효율 향상을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앞에서 말한 대응 중에서 ‘본래 설계자가 해야 할 생각하는 작업’의 라인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검토했다. 완성된 표준 규격이나 D/B, 자동 설계 등은 이미 그 안에 설계 노하우가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는 설계자가 생각하는 시간을 생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 노하우가 없는 신입 설계자도 어느 정도 금형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핵심을 알지 못하고 설계하게 되어 노하우를 습득할 기회를 놓치게 될 뿐만 아니라, 생각한다고 하는 훈련의 축적이 불가능해 폭넓고 깊은 훌륭한 설계자가 되는 것은 어려워진다고 하는 단점도 있다.


여기에서는 동사에서 시행착오하고 고전하면서도 연구를 거듭해 온 CAD 세대의 신인 기술자 육성 사례를 소개한다. 부족하지만, 참고가 되길 바란다.


2. 과제


한사람의 설계자로서 육성하기 위해서는 CAD 조작을 시작으로, 제품 지식, 금형 구조, 기계 요소, 금형 부품가공, 제품 성형가공 등 매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옛날에는 ‘장시간 잔업을 하며 경험을 쌓는다’, ‘실패하면서 깨닫는다’ 등 차분히 시간을 들여 육성하는 환경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환경 변화에 의해 경험 쌓을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매뉴얼에 따른 설계 방법이나 업무 외의 획일적인 탁상 교육을 하기 쉬워져 결과적으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설계자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금형 제작에 종사하고 있으면, 이 경향은 금형설계자뿐만 아니라 금형을 만드는 바탕이 되는 제품설계자도 마찬가지라고 느끼게 된다. 어쩌면 ‘설계’라고 하는 업무 전체에 이와 같은 경향이 있지 않을까 한다.


‘정석대로 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 ‘안되면 금방 포기한다’, ‘원래 기초지식이 부족하다’ 등의 ‘작업자’가 육성되어, ‘금형기술자’로서 본래 필요한 지식·응용력·업무를 위한 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성과물로서의 제품이나 금형도 고도의 것이 만들어지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3. 지향해야 할 교육의 모습


폭넓은 지식(기술)에 정통하고, 과제를 발견·정리해 해결하는 힘을 겸비한 금형 제작 부문의 리더적 역할을 하는 금형기술자를 육성해 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를 생각한 결과, 우리들은 다음의 3가지 교육에 이르게 됐다.


① 의식 교육 (설계자로서의 자세)

② 지식 교육

③ 응용력 교육


또한 우리가 교육 중에 중요시하고 있는 포인트는 다음의 2가지이다.


• 학습에서도 자주성을 중요하게

• 자기의 성장, 설계의 묘미를 실감할 수 있다


4. 대응 내용


이들을 근거로 동사가 대응해 온 사례를 이하에 나타냈다.


(1) 의식 교육

의식 교육을 목적으로 한 대응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우리들은 단계마다 빈번한 DR(Design Review)을 실시하고 있다. 선배 기술자와 Face To Face로 ‘설계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등을 직접 의논함으로써 노하우나 기술의 전승뿐만 아니라, ‘금형기술자로서의 마인드’를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신입 사원은 관계 부서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데, 그 실습 기간 중에 자신이 해당 직장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각 직장의 직제에 프레젠테이션하는 과제를 주고 있다. 당연히 해당 직장의 멤버나 선배 사원의 협력이 필요해지는데, 이것에 의해 과제 발견 능력이나 협력해서 추진해 가는 훈련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 지식 교육

지식 교육으로서 다음의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젊은 공부회’이다. 젊은 사원만이 그룹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강사를 한다. 강사는 다음 테마에 대해서 스스로 학습해, 멤버에게 자신의 말로 교육한다. 자신이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가의 확인과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번째로 사외 전시회나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보고, 실제로 해보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등 지식·자료를 얻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레벨을 느낌으로써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각하고, 넓은 시야로 생각하게 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3) 응용력 교육

응용력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응을 하고 있다.


첫 번째로 동사에서는 수지 성형과 금형 제작의 쌍방을 자사에서 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신입 사원의 적극적인 테스트 성형 입회를 실시, 트라이 후에도 대처가 적절한지의 여부를 의논하고 있다. 불량 발견·원인 추구·대처 목표 설정까지를 자신이 할 수 있게 되기 위한 훈련을 목표로 하고, 일련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다음 신규 금형에 피드백하는 흐름으로 되어 있다.


두 번째로 ‘○○씨 스페셜’이라는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응은 신입 사원에 한하지 않고, 설계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금형 설계 시, 설계자는 새로운 구조 또는 신규 대응 안건을 반드시 발안해 목표치를 선언한다. 그리고 진척 추적이나 결과 평가까지 실시하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계속함으로써 자기의 성장, 설계의 묘미를 실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실현성 도외시 와이가야’라고 하는 시간을 설치하고 있다.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생기면 좋겠다’를 테마로, 실현성은 도외시하고 브레인 스토밍을 한다. 신기성 있는 발명은 대게 처음에는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러한 의견이야말로 귀중하게 해야 한다. 어떤 의견을 힌트로, 또는 복수의 의견을 조합하면 새로운 시점이나 발상이 탄생하는 경우도 있는 체험을 시켜 어떠한 것이라도 ‘생각할 나름’인 것을 철저히 가르친다.


5. 맺음말


사람의 인성에 정답은 없다. 이들 사례는 암중모색 중의 정말 사소한 일례로, 시대나 환경에 따라서도 변화해 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금형 업계에 한하지 않고 제조 전반에서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의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 


사람의 성장에서도 말하듯이 휼륭한 기술자를 육성하는 경우도 초기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경험이나 지식, 축적한 노하우의 전승뿐만 아니라 마인드의 계승도 확실히 실시해 두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서 입사한 젊은이를 ‘우수한 인재로 육성해 사회에 내보내어 활약시킨다’고 하는 사회 공헌에 진심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도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보다 좋은 교육 방법을 연구해 가고 싶다.


여기에서 소개한 교육을 받은 이들이 한사람의 기술자로서 성장하고, 또한 더 진화를 이루어 그 다음 세대의 기술자에게 전승해 가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노력해 갈 것이다.


카지타 사토시 (梶田 智志), 시미즈 사토시 (淸水 智史), 스기우라 사에 (杉浦 紗英)   ㈜시미즈공업


본 기사는 일본 일간공업신문사가 발행하는 『형기술』지와의 저작권 협정에 의거하여 제공받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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