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奇瑞汽车)가 ‘2026 치루이 자동차 배터리의 밤’ 행사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녹색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 체리자동차는 양산 보급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전고체 배터리 전담 팀 규모를 12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석·박사 인력 비중은 90%를 넘기고, 전용 연구개발 비용 누적 투입액은 1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리자동차는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 투자 상한선을 두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선도적인 실험실과 시제품 생산라인, 첨단 공정 설비, 에너지 생태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기술 성과 측면에서 치루이 전고체 배터리 셀은 이미 4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으며, 600Wh/kg 달성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주행거리는 1500km 이상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소재 측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에 전해질 격자 앵커링, 양극 보호막, 음극 응력 완화 등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공정 측면에서는 초박형 도포, 온도 등압 성형, 일체형 화성 등의 기술을 채택해 600MPa 이상 초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공정을 지능형 자동 제어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공지능(AI) 지원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설계는 100만 회 이상 반복 설계를 수행했으며, 100개가 넘는 전역 핵심 지표를 최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서는 체리자동차의 녹색·스마트 에너지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치루이녹색에너지생태기술유한공사(奇瑞绿能生态科技有限公司) 상무부총경리인 인항(尹航)은 치루이가 전기자동차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의 핵심으로 삼고, 배터리 전 주기 관리를 중심 축으로 하는 에너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항 상무부총경리에 따르면 치루이는 ‘차-저장-충전-전력망-클라우드-탄소’가 통합된 6위일체 구조와, 전원·전력망·수요·저장의 협동이 이뤄지는 스마트 에너지 신생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리자동차는 풍력, 태양광, 수소, 암모니아, 저장, 충전, 배터리 교환, 전력 방출 등 8대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저장 설비, 충전, 전력망, 클라우드, 탄소 등 6대 응용 장면에 초점을 맞춰, 에너지 큐브, 쉰룽(迅龙) 초고속 충전, 가상 발전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차량-전력망 연계(V2G) 스마트 충전소 등 6대 핵심 제품을 개발해 완전한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전방 단에서는 체리자동차가 풍력·태양광·수소·저장 신기술을 융합해 ‘제로 카본’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현재 7곳인 녹색 제로 카본 공장을 전 세계적으로 2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28년에는 100% 녹색 에너지로 제조되는 오프그리드형 E-연료 장기 저장 제로 카본 시범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리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E-연료 발전 제품을 선보여, 풍력·태양광으로 생산한 녹색 전력을 녹색 암모니아로 액화해 화력 발전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후방 단에서는 체리자동차가 공개한 쉰룽 초고속 충전 기술을 통해 충전 시간을 ‘초 단위’ 시대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을 적용해 모든 치루이 신에너지차가 이동식 녹색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체리자동차는 ‘초고속·초지능·초녹색’을 표방하는 에너지 보충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V2G 표준을 지원하는 충전소 2만 개 이상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1차 단계로 광저우, 선전, 허페이 등 10개 도시에서 V2G 기능을 갖춘 쉰룽 초고속 충전소 100곳을 설치하는 ‘10개 도시·100개 충전소 차량-전력망 상호작용 계획’을 시작해, 사용자 핵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체리자동차는 전 라인업에 걸친 동력 시스템과 배터리 제품군 전략도 제시했다. 체리자동차주식유한공사(奇瑞汽车股份有限公司) 집행부총경리 리쉐용(李学用)은 행사장에서 “신에너지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기술 치루이의 초심은 변하지 않았고 동력 기술은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총경리는 이어 “안전 기준은 전 세계를 향해 있고, 국가 기준을 크게 상회한다”며 “사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루이의 안전 기준선이며, 시뉴 360(犀牛360) 안전 보호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여정을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