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안전, 사회적 관계, 정신 건강 관련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베이징발 기사에서, 중국에서 혼자 사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안전과 사회적·정신적 요구를 겨냥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이달 초 ‘아 유 데드(Are You Dead?)’라는 이름의 안부 확인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본토를 포함한 여러 시장의 유료 앱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이 앱은 중국어 명칭으로 ‘실레머(Sileme)’로 불리며, 이후 중국 본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삭제됐지만 글로벌 브랜드명인 ‘데무무(Demumu)’로는 다른 지역에서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앱의 기본 기능은 이용자가 버튼을 눌러 스스로 안전함을 확인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며, 48시간 이상 확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비상 연락처로 경고 알림을 발송한다.
앱 이름을 둘러싼 자극적인 표현 논란과는 별개로, 이 서비스의 인기는 중국 사회 전반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도는 경제적 압박과 약화되는 사회적 유대 속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인구가 수천만 명 규모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안전과 외로움 문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 안바운드(Anbound)의 연구원 자오즈장(Zhao Zhijiang)은 “이는 집단적 외로움이 구조적 수요로 전환된 징후”라며, 대중과 시장이 겉으로는 틈새처럼 보이지만 점점 현실화하는 외로움 관련 안전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전체 인구의 약 20%가 1인 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연구기관 베이커연구원(Beike Research Institute)은 보고서에서, 이번 10년이 끝날 무렵에는 중국의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서 1억5천만 명에서 2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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