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마루가 플랫디스와 제조·소프트웨어(SW) 중심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함정·선박 제어시스템(ECS) 영역에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단계적인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플랫디스가 보유한 함정·선박 제어시스템과 운용 노하우에 정우마루의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조·SW 중심 시스템의 고도화와 향후 AI 기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실운용 데이터의 직접 활용에 따른 보안과 성능 노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 적용의 기술적 타당성과 활용 시나리오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우마루는 합성데이터와 구조 기반 모델링을 포함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분석과 검증을 지원하고 향후 RAG·LLM 기반 지능화 가능성에 대한 기술 검토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플랫디스는 기존 ECS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AI 전환(AX)을 통한 중장기적 사업 고도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공동 기술 검토와 개념 검증(PoC)을 진행하고 이후 공동 연구 과제나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보안과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 환경에서도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정우마루는 정형 데이터에 특화된 AI 기술기업으로 개인정보나 민감한 실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지 않고도 분석과 검증이 가능한 합성데이터 및 구조 기반 AI 기술을 개발해 왔다. 금융·공공·제조 등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큰 영역을 중심으로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구조적 특성을 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드 투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플랫디스는 함정·선박 제어시스템(ECS)을 중심으로 제조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방산·조선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시스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검토하며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우마루 최의순 대표는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 이전에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실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지 않더라도 기존 시스템의 구조와 맥락을 이해하고 AI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성데이터와 구조 기반 AI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공공을 넘어 제조와 방산 등 고신뢰 산업 영역에서도 AI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플랫디스 권병헌 대표는 “함정·선박 제어시스템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AI 기술 도입에 있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ECS 사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와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향후 기업 경쟁력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AI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