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고속 생산 시대 17종 이상 검사기능을 하나로 통합
현장 적용성 앞세워 의약·반도체·자동차로 적용 분야 확장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이 고도화되면서 검사 공정의 역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 불량 선별을 넘어 공정 안정성과 품질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검사 장비에는 고정밀은 물론 다기능성과 유연성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다품종·소량 생산과 고속 생산 라인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검사 요구를 하나의 장비로 대응할 수 있는 비전 센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토닉스가 선보인 비전 센서 VG2 시리즈는 검사 기능의 집약도와 현장 적용성을 앞세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VG2 시리즈는 문자, 형상, 위치, 색상, 치수 등 총 17종 이상의 검사 기능을 하나의 센서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처럼 여러 센서나 장비를 조합하지 않고도 단일 센서 기반으로 다양한 검사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설비 구성의 복잡도를 낮추고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OCR과 OCV 기능은 VG2 시리즈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유통기한이나 로트 번호, 각인 상태 등 인쇄 정보의 인식 여부는 물론 가독성과 인쇄 품질까지 함께 검증할 수 있어, 식품·의약·의료기기 등 품질 기준이 엄격한 산업군에서 효과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생산 라인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위치 보정 기능도 강화됐다. 형상 기반 위치 보정과 교점 기반 위치 보정 기능을 통해 대상 물체의 위치 편차나 회전 각도가 발생하더라도 일정한 검사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진동이나 흔들림이 발생하는 자동화 라인에서도 검사 신뢰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VG2 시리즈는 기본적인 밝기, 대비, 에지, 형상 비교 검사뿐 아니라 길이, 각도, 지름 측정, 물체 개수 검사까지 폭넓은 검사 항목을 지원한다. 여기에 색상 판별과 색상 영역, 멀티 위치 검사 기능을 더해 부품이 혼재된 복잡한 공정이나 고속 이송 환경에서도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적용 산업 역시 폭넓다. 의약·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알약의 이종 혼입 여부와 개수, 결함 검사가 가능하며, 반도체·전자 산업에서는 부품 유무 확인과 PCB 공정 내 색상 판별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제조 공정에서는 용기 나사선 형상 검사를 통해 사출 마감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자동차 산업에서는 퓨즈박스 내 릴레이 색상 판별을 비롯해 엔진 블록, 차체 부품의 형상 및 치수 검사까지 다양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VG2 시리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검사 항목을 하나의 센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자동화 설비의 고도화와 함께 검사 공정 역시 유연성과 신뢰도가 중요해지는 만큼, 현장 환경에 맞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검사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