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AI(인공지능)로 여는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향후 구축할 AI 솔루션 생태계를 통해 산업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9월 국가와 기업의 AI·데이터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소버린 AI’ 프레임워크 개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해당 개념을 중심에 두고, 앞으로 선보일 엔터프라이즈(대규모 기업) AI 프레임워크의 실질적 가치와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는 여러 AI 기능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용 AI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 소프트웨어다.
행사에서는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박기은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기술 활용 전략: 생태계와 파트너십 중심의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AI 네이티브 전략뿐 아니라 기술·애플리케이션 개발 관점에서 엔터프라이즈 AI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기업 핵심 업무와 통합돼 높은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전사적 AI 아키텍처”라며 “전사적 AI 플랫폼을 구축하면 공용 AI 기반에서 부서별 목적에 맞는 RAG(검색증강생성)나 AI 에이전트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시스템 통합, 데이터 품질, 운영 신뢰성, 성능, 장애 대응 등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듈화되고 표준화된 AI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공공·금융·기업 등 산업별 요구에 맞춘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전략으로 ‘AI 솔루션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으며, 벡터DB, NPU, AI 하드웨어·서비스·기술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 기업은 이미 검증된 구성 요소를 조합해 손쉽게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레임워크·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 책임자들이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한 프레임워크 고도화’, ‘AI 네이티브 통합 허브(AI-Native Integration Hub) 전략’ 등을 소개하며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SK텔레콤, 퓨리오사AI, 디노티시아, CMC Global 등 티맥스소프트와 AI 생태계를 강화할 네 개 파트너사도 참여해 AI 데이터센터(AI DC), AI 추론용 고성능 반도체, AI 에이전트, SDLC(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 내 AI 적용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도입을 원하는 고객은 결국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28년간 기술과 서비스, SW 제품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산업을 지원해온 티맥스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