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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 일본 시장 진출 가속…日 유니전자와 기술 협력

일본 엣지 AI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산업·전장·스마트시티 중심 PoC 및 실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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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일본 전자·산업 솔루션 전문기업 유니전자와 협력하며 일본 엣지 AI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모빌린트는 26일, 양사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제조·전장·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핵심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솔루션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일본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구축 단계로, 양사는 NPU 기반 엣지 AI 기술과 일본 내 유통·기술 네트워크를 결합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유니전자는 반도체·센서·전장·네트워크 장비 유통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50년 이상 일본 제조·전장 산업과 협력하며 폭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해왔다. 모빌린트는 이를 통해 일본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테스트·PoC 기회를 확보하고 적용 사례 확대에 나선다.

 

협력 범위는 산업 전반의 엣지 AI 적용 분야 발굴부터 PoC 공동 추진, NPU 기반 산업 솔루션 공동 기획, 기술·솔루션 공유, 공동 영업 및 마케팅까지 포괄한다. 특히 제조 비전 검사·장비 자동화·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영상 분석 등 일본 기업들이 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빌린트가 보유한 엣지 AI 핵심 기술은 저전력 환경에서도 실시간 영상·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NPU 기반 플랫폼이다. 일본 제조 현장은 생산 장비 노후화, 인력 부족 문제, 고품질 검사 요구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어, 고성능 연산과 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엣지 AI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로보틱스·전장 제품군에서도 초저지연 AI 연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NPU 기반 엣지 컴퓨팅 솔루션 도입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는 테스트베드 구축, 현장 중심 PoC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산업 생태계 내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파트너사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본 유니전자가 보유한 고객 네트워크와 유통 채널을 통해 일본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린트 김성모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일본 산업 시장의 엣지 AI 수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유니전자의 고객 네트워크와 모빌린트의 NPU 기술을 결합해 제조·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주요 산업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니전자 스야마 대표이사는 “고성능·저전력 NPU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빌린트의 엣지 AI 솔루션은 일본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제조·전장·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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