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이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한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도시 숲’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위한 ESG 활동에 나선다.
드림텍은 지난해 7월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반도체·AI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드림텍은 이 지역사회를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생을 ESG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레이터 노이다는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된 지역으로, 그 속도에 비해 도심 녹지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드림텍은 해당 지역이 안고 있는 생태계 복원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목표로 이번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드림텍의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 인증 비영리단체 SHARE(Society for Human Awakening Rural Empowerment)와 협력해 그레이터 노이다 내 유휴 부지 26,710㎡(약 8,000평)에 8만 그루의 묘목을 심는 산림조성 사업이다.
약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 정비, 묘목 식재, 생육 모니터링, 생장 보고 등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작년 6월 착수해 2027년 7월까지 3년여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 전체 식재의 약 75%가 완료됐다.
식재 방식은 현지 여건에 적합한 미야와키 공법을 택했다. 다양한 수종을 고밀도로 심는 미야와키 방식은 짧은 기간 안에 생태 회복과 토양 재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자연 기반 해결책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 숲 조성이 완료되면 도심 열 스트레스 완화와 공기질 개선, 토양 복원 등 지역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생활권 녹지를 확대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텍 인도법인 전종근 법인장은 “드림텍은 그레이터 노이다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도시 숲 조성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해외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