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025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가는 0.58% 상승하여 전 분기(0.55%)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 수도권 상승, 지방은 둔화
올해 3분기 지가는 전년 동기(0.59%)보다 소폭 낮았으나, 수도권 지역은 전 분기 대비 0.06%P 상승(0.74% → 0.80%), 지방권은 0.03%P 하락(0.22% → 0.19%)하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1.07%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특히 서울 용산구(1.96%), 강남구(1.68%), 서초구(1.35%) 등 주요 도심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40개 지역이 전국 평균(0.58%)을 웃돌았으며, 이 중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었다.
반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13%로, 비대상 지역(0.62%) 대비 0.49%P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7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토지 거래량: 2분기 대비 6% 감소
2025년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4만 5천 필지(240.7㎢)로, 전 분기 대비 6.0%(약 2.8만 필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약 3.9만 필지) 감소했다.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4만 3천 필지(215.6㎢)로, 전 분기 대비 9.8%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11.9%)과 충북(5.0%)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가15개)가 거래량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서울(2.9%), 경기(0.3%)에서 증가하였다.
상업·공장용지 거래는 증가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1.4%), 공장용지(6.5%), 상업·업무용(6.9%) 토지의 거래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상업시설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지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권은 여전히 회복세가 제한적”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도심재생사업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