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환율, 미중 무역합의 기대 속 하락...코스피 4000선 돌파

URL복사

 

원/달러 환율은 2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 속에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7원 하락한 1435.4원이다. 환율은 0.4원 내린 1436.7원으로 출발한 직후 1432.3원까지 떨어졌다 낙폭이 줄었다.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높아진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 정부가 한국에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 점은 외환시장에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922 수준으로, 장중 99선을 웃돌던 지난주보다 다소 낮아졌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9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9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9.53원보다 1.6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21엔 오른 153.08엔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9.57포인트(2.02%) 오른 4021.16이다. 코스피가 4000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4029.44까지 높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 원, 134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8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0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4.61%)도 단숨에 53만 원대로 올라섰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