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모베드’ 핵심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모듈 내 조향·편심 구동기 개발 협력 착수해
“정밀 구동 역량 인정받아”...제자리 회전, 기울기 제어, 정밀 이동 등 구현 본격화
에스비비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관련 핵심 부품 개발 협력에 들어간다. 대상은 모베드 내 바퀴 통합 구동장치인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모듈 내부의 조향 구동기와 편심 구동기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밀 구동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만든 모베드는 네 바퀴를 각각 독립 제어해 제자리 회전과 차체 기울기 조절 같은 동작을 한다. DnL 모듈은 구동과 조향과 제동을 하나로 묶은 핵심 액추에이터다. 이번 협력은 이 DnL 모듈 안에서 조향 구동기와 편심 구동기를 함께 개발해 모베드의 자유로운 모션을 더 정밀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때 조향 구동기는 바퀴의 진행 방향을 정밀하게 바꾸는 역할을 하고, 편심 구동기는 바퀴의 중심을 미세 이동시켜 궤적을 바꾸는 구동 축을 맡는다. 이 조합이 제자리 360° 회전과 차체 기울기 제어와 적재물의 정밀 위치 이동 등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분야 수요를 겨냥한 핵심 부품 포지션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모빌리티·로보틱스 기반 매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이번 모베드 핵심 부품 개발 협력은 구동 모듈 분야에서 에스비비테크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초정밀 구동 모듈 전문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 수준의 품질로 대한민국 모빌리티·로보틱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