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공정 분배 플랫폼 뉴튠(Neutune)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음악 행사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msterdam Dance Event, ADE)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참여는 글로벌 음악 기술 투자사 및 인디 레이블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ADE는 매년 10월 암스테르담 전역의 약 200개 공연장에서 1000개 이상의 이벤트가 열리는 전자음악계 대표 축제로, 2900여 명의 아티스트와 4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한다. 올해는 암스테르담 750주년과 ADE 30주년이 겹치는 특별한 해로 전 세계 음악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튠은 이번 행사에서 전자음악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사 및 인디 레이블들과 대면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 음악 기술의 확산과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고 기술 협력과 라이선싱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플라이스(Splice), 랜더(LANDR) 등 음악 기술 기업에 투자한 주요 글로벌 투자사와의 논의를 통해 AI 음악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
뉴튠은 자사의 대표 제품 ‘믹스오디오(MixAudio)’와 핵심 기술 ‘뉴튠 어트리뷰션 허브(Neutune Attribution Hub)’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믹스오디오는 AI 기반의 음악 생성 및 편집 솔루션으로 블록 단위로 구성된 음악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성·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AI를 활용해 멜로디·보컬·리듬 등 요소를 조합하며 새로운 음악을 생산할 수 있고 AI 작곡 환경에 적합한 유통 구조를 구현한다.
뉴튠 어트리뷰션 허브는 AI로 생성된 음악의 원저작자 정보를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불거진 저작권 귀속 문제에 대해 투명한 권리 분배와 공정한 수익 분배 체계를 제공한다. 음악 생성, 유통, 수익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원저작자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해 저작권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음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어트리뷰션 기술이 AI 생성 음악의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원저작자가 수익을 공정하게 분배받을 수 있는 투명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ADE 참가를 통해 한국 음악 자산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AI 기반 음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