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가 실적 견인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LG CNS는 2025년 매출 6조 3,310억 원(+5.8% YoY), 영업이익 5,540억 원(+8.0% YoY), 영업이익률 8.7%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6조 7,580억 원, 영업이익 6,220억 원(OPM 9.2%)으로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2025년) 실적은 매출 1조 5,284억 원(+6.3% YoY), 영업이익 1,243억 원(-13% YoY, OPM 8.1%)으로, 일부 수주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일시적인 둔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3분기 비용 선집행 영향이 반영됐지만, 데이터센터 설계·구축(‘DBO’) 수주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누적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8,833억 원(+11%)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3,116억 원(+12%)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디지털비즈니스 부문은 3,334억 원(-9%)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다. DS투자증권은 “DBO 매출은 2026년 7,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클라우드·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인프라 전환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90,000원, 현 주가(63,400원) 대비 42% 상승 여력이 있다.
SK하이닉스 — AI 메모리 호황 지속, 2025년 영업이익 41조 원 전망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2025년 매출 91조 540억 원(+37.5% YoY), 영업이익 41조 3,600억 원(+76.2% YoY),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026년에는 매출 113조 2,680억 원, 영업이익 57조 1,750억 원(OPM 50.5%)으로 이익률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4조 6,000억 원(+11% QoQ), 영업이익 11조 4,000억 원(+24% QoQ), 4분기에는 각각 26조 6,000억 원과 13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HBM3·DDR5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DRAM 영업이익률은 58.5%에서 60.3%로 상승했고, NAND 부문도 2025년 4.5%에서 2026년 22.5%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iM증권은 “HBM3E 양산이 본격화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업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현 주가(45만 2,500원)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이다.
뉴로메카 — 부품 내재화 가속, 기술력은 인정받으나 적자 지속
한국IR협의회의 분석에 따르면 뉴로메카(348340)는 2025년 매출 197억 원(-22.1% YoY), 영업이익 -185억 원(적자 지속), 영업이익률 -94.1%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66억 원(-39.8% YoY), 영업이익 -82억 원으로 부진했으며, 자동화 솔루션과 로봇 완제품 수요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조선소용 용접로봇 ‘OPTi3’와 F&B 조리 로봇, 의료로봇(큐렉소향 로봇팔) 납품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로메카는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 ‘뉴로드라이브’를 통해 핵심 부품 내재화를 실현하며 원가 절감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해당 부품을 협동로봇·산업용로봇·휴머노이드 로봇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IR협의회는 “2026년 이후 경기 회복과 부품 내재화 성과가 가시화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PSR 16.1배로 코스닥 평균(2.4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 3분기 적자 예상, 2026년 모듈 회복이 전환점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화솔루션(009830)은 3분기 매출 3조 3,047억 원(+20.3% YoY), 영업적자 1,499억 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모듈 생산 차질로 약 1,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케미칼 부문 부진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다만 4분기부터 셀 수출이 정상화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매출은 14조 150억 원(+13.1% YoY), 영업이익 75억 원(OPM 0.5%), 2026년에는 16조 7,680억 원, 영업이익 733억 원(OPM 4.4%)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미국 카터스빌 통합 공장이 연말 완공돼 내년부터 5GW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강화된 미국 조달 요건(OBBBA 법안) 하에서 현지 시장 대응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 47,000원을 유지하며, 현 주가(29,800원) 대비 57.7%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다산네트웍스 — 전장·물류 신사업 확장, 2025년 흑자전환 성공
NICE평가정보의 기술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039560)는 2024년 매출 3,376억 원(+265.8% YoY)으로 급증했으나 영업손실 -83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493억 원(+94.1% YoY), 영업이익 19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구조는 네트워크 21.2%, 자동차·산업 부품 56.2%, 물류 4.1%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으며, 내수 57%, 수출 43%의 균형된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본업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전장, 반도체 부품, 물류 등 비(非)네트워크 영역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와 협력 중인 차량용 이더넷 소프트웨어, HD현대인프라코어에 공급하는 텔레매틱스 게이트웨이 등 전장 부문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NICE평가정보는 “2025년 이후에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자율주행·3PL 물류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합 전망 — AI·재생에너지·IT·전장·로봇, 산업 전반 구조적 성장세 본격화
오늘 분석한 다섯 종목은 산업군은 다르지만 모두 구조적 성장 사이클의 초입에 서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 확산에 따른 HBM3·DDR5 중심의 실적 상승세로 2025년 영업이익 41조 3,600억 원,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카터스빌 통합공장 가동으로 2026년 5GW 규모의 태양광 생산 체제를 확보하며 영업이익률 4.4% 회복이 기대된다. LG CNS는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2025년 영업이익 5,540억 원(OPM 8.7%)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산네트웍스는 자동차 전장·물류 플랫폼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 199억 원(OPM 8.0%)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뉴로메카는 부품 내재화를 기반으로 향후 원가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모두 목표주가 대비 25~60%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에너지·AI·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