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A 인재 육성, 보안 분야로 확장…12월 22일부터 6개월 동안 진행
실전형 보안 전문가 육성...글로벌 자격증·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기회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4기’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과정은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와 국내 ICT 특성화 대학이 협력해, 실무 중심의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최근 스플렁크(Splunk) 인수를 통해 AI 기반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한 글로벌 리더다. 이번 4기 과정에서도 시스코코리아와 주요 파트너사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현장감 있는 실습과 실제 산업 환경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RAPA는 이미 카카오, 현대로템, AWS, 네오위즈 등과 함께 K-디지털트레이닝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를 운영해오며 디지털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차세대 보안 인재를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ICT폴리텍대학(경기도 광주시)에서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총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네트워크 기초부터 물리·사이버보안까지 포괄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CCIE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글로벌 자격증 ‘CyberOps’ 취득 지원, 시스코 파트너사 취업 연계, 글로벌 세미나 참여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ICT폴리텍대학은 국내 유일의 ICT 특성화 대학으로,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비롯해 기숙사와 무료 식사 등 복지 지원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장기 교육과정에서도 교육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는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전형 보안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4기에서도 전국에서 역량 있는 청년들이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정원은 28명이며, 고용노동부의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는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