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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형 화물차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지 부착 캠페인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경찰청 협력해 공동 프로젝트 추진
운전자·보행자 주의 환기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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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다.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대형 화물차 수백여 대에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지를 부착하는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쿠팡과 CLS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대형 화물차 조수석 측면에 시인성이 높은 알림 표지를 부착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고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착되는 알림 표지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고휘도 반사 시트로 제작됐다. 또한 프랑스 등 해외 사례 규격(세로형, 210×170mm)보다 크기를 확대해 가로형 500×280mm로 제작, 시인성을 한층 높였다. 해외에서는 프랑스가 일정 기준 이상의 대형 화물차에 의무적으로 표시를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과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도 권장 사례가 있다. 쿠팡은 이보다 큰 규격의 표지를 적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인식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체가 높은 대형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사각지대가 넓어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이 현실이다. 쿠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 등 교통 약자들이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돕고, 운전자에게도 주의를 환기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과 CLS는 그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해에는 이미 전국 모든 대형 화물차에 사각지대 감지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해당 장치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외부 카메라가 보행자와 차량 접근을 감지해 차량 내부 모니터에 표시하고, 동시에 경고음을 울려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쿠팡은 매일 출차 전 모든 대형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일일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공단과 협력해 졸음운전 예방, 우회전 일시정지 등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화물차 사각지대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 모두가 위험성을 공유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사각지대 경고 표시 부착 캠페인이 이런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사각지대 주의 표지는 작은 장치지만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을 환기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 사고 예방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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