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 산업의 회복세에 발맞춰 여행객을 위한 디지털 연결 솔루션을 선보였다. 카스퍼스키는 지난 24일 해외 여행객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스퍼스키 eSIM 스토어’를 출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산업은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해외 여행객 수는 3억 6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6년 국제선 입국자는 7억 6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웃바운드 여행도 20~2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회복과 함께 스마트하고 안전한 연결 수요가 높아지면서 카스퍼스키는 eSIM을 통한 보안 중심 서비스를 제시했다.
카스퍼스키 eSIM 스토어는 여행자가 몇 번의 터치만으로 국가별·지역별·글로벌 요금제를 선택해 즉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물리적 SIM 교체 없이 모바일 기기에 디지털 SIM을 설치할 수 있어 특히 이동이 잦은 모바일 퍼스트 세대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국경 없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eSIM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의 5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약 115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업계는 향후 연간 11~21%의 성장률을 예상하며 지속적인 모멘텀을 전망하고 있다.
카스퍼스키 연구진은 이러한 성장 흐름 속에서 통신사를 사칭한 피싱과 사기 수법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싱텔(Singtel), 스마트(Smart), 텔스트라(Telstra) 등 주요 아태 지역 통신사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가 다수 발견됐으며 전화번호나 로그인 정보 입력 시 금융 계좌와 암호화폐 지갑이 위협받을 수 있다.
카스퍼스키 eSIM 스토어는 단순한 디지털 편의성을 넘어 보안과 지속 가능성을 제공한다. 로밍 요금이나 숨겨진 비용 없이 저렴한 현지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이나 여권 제출 없이 간단한 단계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플라스틱 SIM 카드나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언제든지 충전 옵션을 활용해 여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확장할 수 있다.
치춘홍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 지역 B2C 채널 책임자는 "아태지역 내 여행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디지털 연결도 그만큼 빠르게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출시된 카스퍼스키 eSIM 스토어는 eSIM 채택이 가속화되고 어디를 가든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액세스를 요구하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하고 스트레스 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활기찬 아시아 태평양 여행 경제에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