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물류 산업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주문과 다품종 소량 생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동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물품을 팔레트에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작업은 단순 반복적이지만, 비정형 다물체를 다룬다는 점에서 자동화가 쉽지 않다. 형태, 무게, 적재 방식이 수시로 변해 완벽한 자동화가 어렵다는 뜻이다.
아울러 높은 초기 비용, 복잡한 프로그래밍, 유연성 부족 등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투자 대비 효율이 낮다는 한계 또한 지적된다. 하지만 최근 협동 로봇(코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하면서,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솔루션이 부상하고 있다.
코봇은 안전 울타리 없이도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유연한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AI 기술이 결합하면, 불규칙한 위치에 놓인 제품을 스스로 인식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적재하는 등 복잡한 상황에도 지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로봇 자동화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며, 제조 및 물류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 코봇 기술 업체 ‘유니버설로봇’과 로봇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업체 ‘로보에테크놀로지’가 코봇 기반 AI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제시한다.
코봇과 AI의 시너지, 팔레타이징 자동화의 패러다임 바꾼다
이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가 이달 25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조·물류 산업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로봇 자동화 도입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협동 로봇 기반 AI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주제로, 코봇과 AI 기술의 결합이 어떻게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동화를 실현하는지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 과정에서 ‘유니버설로봇 소개 및 협동 로봇 팔레타이징’ 세션을 통해, 코봇의 강점과 팔레타이징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어서 로보에테크놀로지는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핵심 세션인 ‘효과적인 로봇 자동화 도입 방안’에서는 양사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팔레타이징 자동화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도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웨비나 관계자는 “복잡한 제조·물류 환경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자동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는 웨비나 플랫폼 ‘두비즈(duBiz)' 홈페이지(https://dubiz.co.kr/FR/811)에서 시청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