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노티시아가 기업용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 2.0’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복잡한 개발 및 운영 절차를 간소화하고,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선보인 ‘씨홀스 클라우드 1.0’은 국내 최초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기반 완전 관리형(All-in-One SaaS) 형태로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도입된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RAGOps(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Operations)는 클릭 몇 번만으로 벡터DB와 RAG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AI 전환 문턱을 낮췄다.
이번에 공개된 ‘씨홀스 클라우드 2.0’은 ‘AgentOps(에이전트옵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중심에 두고 있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 사용자는 LLM 설정, 벡터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외부 MCP 툴 등을 자유롭게 연동해 원하는 형태의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소스코드 분석용 ‘Mnemos-coder’, BI 데이터 분석용 ‘Mnemos-analyst’ 등 특정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다.
‘AgentOps’는 클라우드 환경뿐 아니라 디노티시아의 MCP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니모스 워크스테이션(Mnemos Workstation)’에도 적용된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에이전트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기업 단위의 안전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다양한 AI 인프라 전략을 유연하게 뒷받침한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씨홀스 클라우드 1.0이 벡터DB와 RAG 시스템 구축을 자동화했다면, 2.0은 AgentOps를 통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는 프런티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AI 100’에서 AI 인프라 부문(벡터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선정됐으며, 이어 ‘AI 에이전트 기술 스택을 구성하는 135개 유망 기업’ 리포트에도 포함됐다. 해당 리포트는 디노티시아의 정보 검색 정밀도와 확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