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자사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포털은 SKT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T.H.E. AI’는 ▲by Telco(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 ▲for Humanity(인류 복지 증진과 다양성·포용) ▲with Ethics(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 강조)를 의미한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사업팀의 자가진단과 거버넌스팀·Red Team의 검토·심의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된다. 사업팀은 ‘T.H.E. AI’ 원칙을 기준으로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 개 체크리스트로 자가진단을 진행한다. 이후 Red Team과 AI 거버넌스팀이 2차 진단을 수행해 기술적 결함, 저작권, 편향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심층 피드백과 개선 조치를 제시한다.
특히 Red Team은 사업팀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평가를 수행한다. 이러한 진단·평가는 일회성이 아닌 서비스 생애주기 전반에서 기획·개발·테스트 단계부터 운영·장애 관리·개선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진단 과정은 모두 AI 거버넌스 포털에서 이뤄지며, 결과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돼 생애주기별 추적 관리가 용이하다.
정재헌 SKT CGO 사장은 “AI 거버넌스 포털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성을 높여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