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움이 자사의 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 ‘알프레드 레포트’의 홈 화면 전면에 배치하며 에이전트 중심 서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으로 제공되던 알프레드가 이제 홈 화면 메인에 자리 잡으면서, 사용자는 사이트 접속과 동시에 자연어 대화 방식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복잡한 메뉴 탐색이나 기능 학습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히 질문이나 요청만으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알프레드는 기업의 경리, 급여, 세무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비서형 에이전트다. 특히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인 ‘알프레드 레포트’와 연동돼 있어, 의사결정에 필요한 재무 지표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재무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하는 정보 조회, 데이터를 조합해 복합적인 분석 결과를 얻는 정보 처리, 세무·노무 등 전문가 수준의 답변 제공, 증명서와 계산서 발급 같은 업무 실행 기능이 포함돼 있다. 즉, 사업자는 채팅만으로 다양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알프레드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업무 출발점이자 대화형 비서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트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혜움은 올해 안으로 경리와 급여 분야의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행동 모델(LAM, Large Action Model)을 고도화해 단순 실행을 넘어 추론과 의사결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Agentic) AI’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 재무 전반을 아우르는 올인원 금융 SaaS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재무·세무 관리의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비서형 에이전트가 기업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