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마틱(Dematic)이 롯데칠성음료의 부평 물류센터에 통합 스마트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음료업계 최초로 물류 전 공정을 자동화한 사례로, 데마틱의 첨단 기술을 통해 롯데칠성은 더 빠르고 정확한 고객 대응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부평 물류센터는 기존 4개 물류 거점을 하나로 통합한 경인권 핵심 물류 허브로, 약 8264제곱미터(약 2500평) 부지에 층고 42미터, 약 9000팔레트의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연간 약 120만 케이스의 음료 제품을 편의점, 이커머스, 일반 소매점 및 외식업체 등 다양한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자동화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 운영에서 마주한 복합적인 과제들이 있었다. 야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반복적 수작업에 따른 작업자 피로 및 안전 문제, 도심 내 물류 공간 제약 등 운영 효율성 저해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또한 유통 채널이 세분화되고 고객 요구가 다품종·소량 주문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더욱 정밀하고 유연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됐다.
데마틱은 이러한 요구에 맞춰 공간 효율성, 인력 절감, 속도, 정확성을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고밀도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 ▲멀티셔틀(Multishuttle) 시스템 ▲레이어 피킹(Layer Picking) 로봇 ▲래피드 팔(RapidPall) ▲자동 디스패치 버퍼 ▲창고제어시스템(WCS) 등을 공급했다.
데마틱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롯데칠성은 제한된 공간 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작업 감소를 통한 인력 의존도 및 운영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동시에 실시간 재고 가시성과 상품 박스 이력 추적이 가능한 체계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품질 관리 수준과 고객 대응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심경섭 롯데칠성 부평 물류센터장은 “다품종 소량 주문이 늘어나는 시장 변화 속에서 데마틱의 자동화 시스템은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며 “정확한 납기, 인력 효율성, 고객 만족까지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브래드쇼 데마틱 아태지역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스템 설치를 넘어 롯데칠성과의 20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의 자동화 음료 물류센터를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데마틱은 고객의 고유한 과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